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화두는 길리건 이후의 여성주의 철학자들이 제기한 페미니즘 윤리학이 보편적인 윤리학으로서 정초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이것은 너무나 오래된 철학의 근본 문제이자 해결될 수 없는 난제 중의 난제에 속한다. 윤리학의 보편성 정초에 대한 문제는 콜버그 이외에도 아펠과 하버마스에 의하여 심도있게 다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동양사상권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그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쇼펜하우어나 불교사상을 통하여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차례
1. 새로운 윤리학의 요구
1)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칸트의 물음
2) “덕이란 무엇인가?”라는 소크라테스의 물음
3) “중용이란 무엇인가?”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물음
4) 칸트: 도덕의식은 진화하는가?
5) 콜버그: 도덕의식은 진화하는가?
6) 길리건: 윤리학에도 다른 목소리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