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굴기(中國?起)를 외치며, G2의 한 축으로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쟁 상대인 중국과의 교류가 전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중국을 알고 동시에 그들의 언어를 학습하려는 추세 속에 다양한 중국어 관련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다.
『문화여행중국어-북방지역편』을 출판한 바 있지만, 중국의 빠른 변화 속에서 모바일결제 즈푸바오(支付寶), 사드(薩得), 마윈의 알리바바(阿里巴巴), 고속철 둥처(動車) 등 신조어와 새로운 표현들이 출현하면서, 이러한 새로운 경향에 맞춘 문장 표현을 고려한 서적을 이번에 출간하게 된 것이다.
물론 언어는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언어 속에는 문화적 배경이 담겨있기 때문에 문화를 이해해야만 좀 더 깊이 있는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기에, 여기서는 중국의 난징, 쑤저우, 상하이, 윈난 등 남방지역을 여행한다는 설정 하에 내용을 구성하였다. 문화여행이라는 주제를 놓고 남방지역 역사문화 자료와 함께 학습한다면 좀 더 흥미롭게 중국어도 익히고 문화도 접하는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서는 15과로 편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중국어의 특징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본문 내용을 서술한 후, 여행에서 사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회화 문장들을 수록하였다. 각 과의 구성은 본문과 해석, 주요단어, 주석과 요점, 그리고 알아두기 순으로 동일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알아두기 부분에서는 중국의 남방지역의 역사문화와 특징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중국어와 중국문화 및 여행과 관련된 부분들을 참고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