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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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7/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8019545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이장의』는 신라 시대 최고의 학승인 원효元曉(617~686)가 불교의 번뇌설에 대해 종합해서 논의한 저술이다. 이장二障이란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으로서, 각기 번뇌라는 장애와 인식대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장애한다는 의미이다. 번뇌에 대한 교설은 이미 초기불교 이래 다양하게 설해져 왔지만, 소지장 개념은 초기 유식 문헌인 「보살지」에서 비로소 확정적인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 원효의 독창성은 유식학파의 ‘이장’의 개념
을 확장시켜서 현료문顯了門에 의해 유식학파의 이장설을 정리하고, 은밀문隱密門에 의해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이애二? 개념을 제시하면서 이장설을 후자의 일부, 즉 번뇌애煩惱?에 포섭시키는 방식으로 불교의 번뇌설을 해석하고 체계화했다는 데 있다. 『이장의』의 난해성은 원효가 방대한 문헌에서 자유자재로 인용하고 있는 데서 기인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통해 그의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독창적인 안목이 드러나 있는데, 본서는 원전의 맥락에서 원효의 인용의 의미를 정확히 제시하고자 했다.
Contents
이장의二障義 해제 / 5
일러두기 / 26

제1편 명칭의 해석 ......... 29

제2편 이장 자체의 제시 ......... 34


제1장 현료문에 따른 이장 자체의 제시 ......... 34
1. 자성에 의거한 이장 자체의 특징 ......... 35
2. 팔식과 삼성에 따른 이장 자체의 구별 ......... 36
1) 번뇌장의 경우 ......... 37
(1) 팔식에 따른 번뇌장의 구별 ......... 37
(2) 삼성에 따른 번뇌장의 설명 ......... 42
① 삼성에 따른 번뇌의 구별 ......... 42
② 삼성에 따른 수번뇌의 구별 ......... 45
2) 팔식과 삼성에 따른 소지장의 구별 ......... 48
(1) 별문의 관점에서의 해석 ......... 48
(2) 통문의 관점에서의 해석 ......... 52
(3) 두 해석의 회통 ......... 62
3. 전과 수면의 관점에서 이장 자체의 설명 ......... 63
1) 번뇌장의 경우 ......... 63
2) 소지장의 경우 ......... 67
4. 정장正障과 습기의 관점에서 이장 자체의 구별 ......... 70
1) 정장과 습기의 정의 ......... 70
2) 습기의 구별 ......... 70
(1) 개별적인 습기 ......... 71
(2) 공통적인 습기 ......... 72
(3) 소지장의 습기 ......... 75
5. 오법에 따른 이장 자체의 확정 ......... 77
제2장 은밀문에 따른 이장 자체의 제시 ......... 79
1. 번뇌애 : 6종 염심 ......... 80
2. 지애 : 근본무명 ......... 80

제3편 이장의 공능 ......... 83

제1장 현료문에 따른 이장의 공능 ......... 83
1. 번뇌장의 발업의 공능 ......... 83
1) 인업의 작용 ......... 84
2) 결생의 능력 ......... 89
(1) 결생의 시기 ......... 89
(2) 결생의 통상과 별상 ......... 90
(3) 중생·이승·보살에 따른 결생의 차이 ......... 96
3) 마나스와 상응하는 네 혹의 발업과 결생 ......... 98
2. 소지장의 발업과 결생의 공능 ......... 100
제2장 은밀문에 따른 이애二?의 발업과 결생 작용 ......... 100
1. 이애에 의한 발업 작용 ......... 101
1) 무명주지에 의한 인업의 작동 ......... 103
2) 애·취의 습기에 의한 생업의 작동 ......... 105
2. 이애의 결생 작용 ......... 107

제4편 법문들의 상호 포섭 관계 ......... 110

제1장 128종 번뇌설 ......... 110
제2장 104종 번뇌설 ......... 118
제3장 98종 수면설 ......... 120
제4장 8종 분별 ......... 124
제5장 3종 번뇌 ......... 132
제6장 2종 번뇌 ......... 133
1. 기번뇌 ......... 133
2. 주지번뇌 ......... 134
1) 생득주지 ......... 134
2) 작득주지 ......... 135

제5편 이장의 대치와 끊음 ......... 145

제1장 현료문에 따른 이장의 대치와 끊음 ......... 145
1. 대치의 구별 ......... 145
1) 견도의 확립 ......... 148
(1) 교설에 의한 견도의 확립 ......... 148
(2) 내자증에 의한 견도의 확립 ......... 151
① 삼승의 견도의 차이 ......... 152
② 견도의 대치와 번뇌의 끊음 ......... 160
2) 수도의 특징 ......... 164
3) 구경도의 특징 ......... 165
(1) 방편도와 무간도 ......... 165
(2) 해탈도 ......... 166
2. 끊어야 할 대상의 확정 ......... 171
1) 주主·반伴 관계에 의거한 끊음 ......... 171
2) 현기現起와 복단伏斷의 관점에서 끊음 ......... 174
3) 통通·별別의 관점에서 끊음 ......... 174
4) 시간의 관점에서 끊음 ......... 175
3. 대치에 의한 끊음의 차이 ......... 181
1) 복과 단의 차이 ......... 181
(1) 복伏의 구별 ......... 182
(2) 단斷의 구별 ......... 183
2) 두 종류의 박縛의 끊음의 차이 ......... 185
3) 계박을 벗어남의 차이 ......... 187
(1) 계박의 종류 ......... 188
(2) 계박에서 벗어남의 종류 ......... 188
4. 대치에 의한 끊음의 계위의 구별 ......... 190
1) 범부의 계위에서의 대치에 의한 끊음 ......... 190
2) 이승의 계위에서의 대치도에 의한 번뇌의 끊음 ......... 191
(1) 번뇌장의 끊음의 경우 ......... 192
① 견소단의 번뇌의 영단의 관점 ......... 193
② 수소단의 번뇌의 끊음 ......... 196
(2) 소지장의 경우 ......... 200
(3) 은밀문의 경우 ......... 201
3) 보살의 계위에서의 끊음의 구별 ......... 202
(1) 은밀문에 따른 설명 ......... 202
(2) 현료문에 따른 설명 ......... 203
① 총체적 설명 ......... 203
② 돈오보살과 점오보살의 구별에 따른 이장의 끊음 ......... 204
③ 견도위에서의 이장의 돈단 ......... 205
가. 돈단의 방식 ......... 205
나. 수행 단계에 따른 이장의 돈단 ......... 207
④ 수도위에서의 이장의 끊음 ......... 211
제2장 은밀문에 따른 이애의 끊음 ......... 212
제3장 여래에게 있어 끊음의 의미 ......... 214

제6편 총괄적인 결택 ......... 217

제1장 문답 1 : 욕계의 혹의 영단과 불환과의 증득의 여부 ......... 217
제2장 문답 2 : 상계의 번뇌로부터 이욕한 자의 구별 ......... 218
제3장 문답 3 : 삼계 밖에 중생의 존재 여부 ......... 220
제4장 문답 4 : 아라한과 대승의 계위의 구별 ......... 225
제5장 문답 5 : 증성도리에 의한 마나스의 증명 ......... 229
제6장 문답 6 : 무명주지와 관련된 문제 ......... 233
제7장 5종의 논란 : 이무아二無我와 관련된 논란과 그 회통 ......... 236

약호 및 참고 문헌 / 245
찾아보기 / 249
Author
원효,안성두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