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추붕雪巖秋鵬(1651~1706)의 『선원제전집도서과평禪源諸詮集都序科評』은 당 규봉 종밀圭峰宗密(780~841)의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에 과목科目을 붙이고 필요한 곳에 논평論評을 추가한 뒤 회편하여 간행한 문헌이다. 종밀의 『선원제전집도서』는 고려 시대에 전래된 이후, 조선 시대에는 승가 교육의 교재인 사집四集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추붕은 『선원제전집도서』를 크게 세 부분, 즉 총서대강摠?大綱(큰 강령을 총체적으로 서술함), 별석의상別釋義相(별도로 의미를 해석함), 총결회향摠結回向(회향으로 총결함)으로 나누고 있으며, 특히 그것의 본문을 이사본말理事本末과 해행시종解行始終의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이사본말은 선의 3종宗과 교의 3종種을 비교 대조하여 유사성과 상이성을 설명한 뒤, 궁극적으로 선과 교가 다르지 않음을 서술하는 내용이다. 해행시종은 돈오점수頓悟漸修가 근기를 따른다는 부분부터 미迷의 십중十重을 전환하여 오悟의 십중에 이른다는 『대승기신론』의 설까지이다. 이로써 보면 추붕이 『선원제전집도서』의 내용을 선교일치와 실천행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추붕은 깊은 교학적 식견과 밝은 선적 안목을 지닌 종장이다. 『선원제전집도서과평』에서 보여 준 그의 핵심을 꿰뚫는 해석은 『선원제전집도서』 이해의 지남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Contents
선원제전집도서과평禪源諸詮集都序科評 해제 / 5
일러두기 / 38
선원제전집도서과평 상권 禪源諸詮集都序科評 卷上
제1편 배휴의 서문
제1. 사람을 들어 법을 찬탄함 ...... 41
1. 총체적으로 표함 ...... 42
2. 별도로 해석함 ...... 42
1) 좁은 견해로 각기 집착하여 서로 다툼 ...... 42
(1) 먼저 약이 되는 가르침을 밝히고 그에 의거하여 세움 ...... 42
① 두 가지로 표함 ...... 42
② 두 가지로 해석함 ...... 43
③ 두 가지로 결론지음 ...... 45
(2) 앞에서 말한 것을 따라 상호 비난함을 바로 밝힘 ...... 46
(3) 부처나 조사도 도움 되는 것이 없음을 결론으로 드러냄 ...... 47
2) 대사가 탄식하고 화회함 ...... 47
(1) 때를 당하여 침묵하기 어려움을 탄식함 ...... 47
(2) 교설에 의거하여 하나임을 드러냄 ...... 48
① 하나의 법임을 듦 ...... 48
② 네 가지 비유를 끌어옴 ...... 48
가. 처음 두 가지 비유는 교敎와 종宗의 법이 일미一味임을 바로 비유함 ...... 49
나. 뒤의 두 가지 비유는 선禪 하는 사람과 강설하는 사람이 수순하여 화회함을 겸하여 비유함 ...... 49
(3) 근기에 따라 이익을 성취함 ...... 50
① 깊은 공을 서술한 것을 찬탄함 ...... 50
② 어린아이를 기르는 것과 같음을 찬탄함 ...... 52
③ 자비와 지혜가 부처와 같음을 찬탄함 ...... 53
3. 총체적 결론 ...... 54
제2. 질문에 의거하여 의심을 풂 ...... 55
1. 세 가지 질문을 세움 ...... 55
2. 세 가지 질문에 답함 ...... 55
3. 통탄스러움을 결론으로 책망함 ...... 57
제3. 총체적으로 탄식하며 권하는 결론 ...... 57
제2편 선원제전집도서
제1. 제목 ...... 59
1. 두 제목을 표하여 세움 ...... 59
2. 작자의 명칭 ...... 59
제2. 본문 ...... 60
1. 큰 강령을 총체적으로 서술함 ...... 60
1) 선의 근원을 바로 밝힘 ...... 60
(1) 제목을 해석하고 명칭을 분간함 ...... 60
① 총 제목을 표하여 서술함 ...... 60
② 두 제목을 나열하여 해석함 ...... 61
③ 난문을 해결하고 결론으로 분간함 ...... 62
(2) 명칭에 의거하여 의미를 해석함 ...... 62
① 근원을 해석함 ...... 62
가. 잘못된 해석을 표하여 듦 ...... 62
나. 의혹을 풀고 근원을 보임 ...... 63
다. 잘못된 해석을 결론으로 깨뜨림 ...... 64
② 선을 해석함 ...... 64
가. 홀로 공용을 밝힘 ...... 64
가) 청정한 법을 생기게 함 ...... 64
나) 도를 구함에 반드시 의지해야 함 ...... 65
다) 염불도 선을 닦아야 함 ...... 65
나. 깊고 얕음을 대응하여 구별함 ...... 66
가) 진성을 들어 표시를 세워 일으킴 ...... 66
나) 별도로 깊고 얕음을 밝힘 ...... 66
다) 깊은 선을 단순하게 결론지음 ...... 68
다. 난문을 회통하여 수승함을 드러냄 ...... 68
2) 모든 전적을 거듭 밝힘 ...... 69
(1) 별도로 폐단을 밝힘 ...... 70
① 이사본말의 폐단 ...... 70
가. 그 유래를 표하여 일으킴 ...... 70
나. 폐단이 되는 것을 바로 밝힘 ...... 70
② 해와 행에 있어서 시종의 폐단 ...... 71
가. 유래를 표하여 일으킴 ...... 71
나. 폐단이 되는 것을 바로 밝힘 ...... 71
(2) 폐단을 구하는 것을 회통하여 밝힘 ...... 72
① 바로 밝힘 ...... 72
가. 시종을 표하여 일으킴 ...... 72
나. 폐단을 구하는 것을 바로 밝힘 ...... 73
다. 잠복된 난문을 해석하여 해결함 ...... 73
② 난문을 해결함 ...... 74
가. 타인을 책망하는 것이 자신을 미혹하게 하는 장애가 된다는 것을 해결함 ...... 74
나. 어리석은 선과 산란하고 얕은 지혜를 가진 사람의 비방을 전환하여 해결함 ...... 75
3) 모으는 뜻을 간략히 통함 ...... 76
2. 별도로 의미의 형태를 해석함 ...... 76
1) 이 책을 찬집하는 내력 ...... 76
(1) 선전만을 모은 것을 바로 밝힘 ...... 77
① 체제와 법식을 질문하여 밝힘 ...... 77
가. 선은 불교를 간략하게 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질문함 ...... 77
나. 불조사의 나타난 본질이 각각 다르다고 답함 ...... 78
가) 총체적으로 표함 ...... 78
나) 별도로 해석함 ...... 78
다) 결론으로 답함 ...... 80
② 편찬하여 모은 것을 설명함 ...... 80
가. 질문 ...... 80
나. 대답 ...... 81
(2) 겸하여 교의를 수용하도록 가까이서 해결해 줌 ...... 81
(3) 별도로 찬술한 삼장의 글을 전환하여 소통함 ...... 82
① 질문 ...... 82
② 대답함 ...... 83
가. 총체적으로 대답함 ...... 83
나. 개별적으로 대답함 ...... 83
가) 장의 명칭을 표시하여 나열함 ...... 84
나) 문장에 의거하여 그에 따라 해석함 ...... 85
(가) 첫째 글 ...... 85
㉮ 거듭 표함 ...... 85
㉯ 분별하여 밝힘 ...... 86
ㄱ. 옛것을 들어 겸하여 전함 ...... 86
ㄱ) 바로 밝힘 ...... 86
ㄴ) 난문을 해결함 ...... 87
ㄴ. 지금의 미혹한 집착을 꾸짖음 ...... 87
㉰ 결론으로 대답함 ...... 88
(나) 둘째 글 ...... 89
㉮ 문장을 거듭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89
㉯ 가려 밝힘 ...... 89
ㄱ. 모든 종파를 취하여 서로 어긋남을 보여 줌 ...... 89
ㄴ. 후학을 들어 화해할 것을 밝힘 ...... 91
ㄱ) 이유를 바로 밝힘 ...... 91
ㄴ) 질문과 대답으로 널리 밝힘 ...... 91
㉰ 따르고 빼앗아 결론으로 대답함 ...... 93
(다) 셋째 글 ...... 93
㉮ 문장을 거듭하고 표하여 밝힘 ...... 93
㉯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별하고 해석함 ...... 94
㉰ 문답으로 결론지어 말함 ...... 94
(라) 넷째 글 ...... 95
㉮ 문장을 거듭하여 분별하고 해석함 ...... 95
㉯ 결론으로 답함 ...... 96
(마) 다섯째 글 ...... 96
㉮ 거듭 표함 ...... 96
㉯ 분별하여 해석함 ...... 97
㉰ 결론으로 답함 ...... 98
(바) 여섯째 글 ...... 98
㉮ 거듭 표함 ...... 98
㉯ 나열하여 질문함 ...... 99
㉰ 결론으로 답함 ...... 101
(사) 일곱째 글 ...... 102
㉮ 거듭 표함 ...... 102
㉯ 개별적으로 해석함 ...... 102
ㄱ. 법에 나아가 법의 의미를 밝힘 ...... 102
ㄴ. 사람을 근거로 잘못에 집착함을 밝힘 ...... 103
㉰ 결론으로 답함 ...... 105
(아) 여덟째 글 ...... 105
㉮ 거듭된 글을 표하여 밝힘 ...... 105
㉯ 표한 것에 의거하여 별도로 밝힘 ...... 105
ㄱ. 간략하게 해석함 ...... 106
ㄴ. 널리 해석함 ...... 106
ㄱ) 총체적으로 표함 ...... 106
ㄴ) 별도로 해석함 ...... 107
(ㄱ) 또 많은 종류(의 마음)에 의거하여 명칭과 본체를 간략히 보임 ...... 107
(ㄴ) 한가지로 회통하여 돌아감으로써 마음으로 통함을 자세히 밝힘 ...... 109
㉠ 일심을 바로 밝힘 ...... 109
㉡ 경을 인용하여 증명함 ...... 109
㉢ 앞의 걸림 없음을 따름 ...... 111
㉰ 주고 빼앗아 결론지어 답함 ...... 111
(자) 아홉째 글 ...... 112
㉮ 문장을 거듭 표하여 서술함 ...... 112
㉯ 돈과 점을 별도로 밝힘 ...... 112
㉰ 서로 도움을 결론으로 답함 ...... 113
(차) 열째 글 ...... 113
㉮ 거듭 표함 ...... 113
㉯ 따로 해석함 ...... 114
ㄱ. 약의 처방을 바로 서술함 ...... 114
ㄴ. 집착하는 병을 널리 밝힘 ...... 114
ㄷ. 결론으로 자기의 뜻을 말함 ...... 116
㉰ 결론으로 답함 ...... 116
2) 『도서』의 정종분 ...... 117
(1) 이理와 사事의 본말 ...... 117
① 앞의 것을 결론짓고 뒤의 것을 일으킴 ...... 117
② 선과 교로 나누어 나열함 ...... 118
③ 셋을 회통하여 하나가 되게 함 ...... 119
가. 총체적으로 표함 ...... 119
나. 개별적으로 해석함 ...... 119
가) 같음을 증득하여 집착을 깨뜨림 ...... 119
(가) 오직 본의만을 말함 ...... 120
㉮ 선종을 해석함 ...... 120
ㄱ. 여섯 자를 총체적으로 표함 ...... 120
ㄴ. 개별적으로 3종을 해석함 ...... 120
ㄱ) 상종 ...... 120
(ㄱ) 종법을 자세히 밝힘 ...... 121
㉠ 열어 보여 줌 ...... 121
㉡ 깨달아 들어감 ...... 121
(ㄴ) 결론으로 종파의 사람들을 지적함 ...... 122
(ㄷ) 난문을 해결하고 분간함 ...... 122
ㄴ) 공종 ...... 123
(ㄱ) 종파의 사람과 법을 나타냄 ...... 123
㉠ 깨달음과 수증을 나열하여 해석함 ...... 123
㉡ 사람을 들어 행을 자세히 밝힘 ...... 124
(ㄴ) 평범한 학자가 뜻에 어두움 ...... 124
(ㄷ) 난문을 해결하고 분간함 ...... 125
ㄷ) 성종 ...... 125
(ㄱ) 법에 의거하여 총체적으로 표함 ...... 125
(ㄴ) 사람을 따라 개별적으로 해석함 ...... 126
㉠ 숫자로 표함 ...... 126
㉡ 열어 해석함 ...... 126
a. 홍주가 보여 주는 것 ...... 126
a) 바로 밝힘 ...... 126
(a) 깨달음 ...... 127
(b) 닦음 ...... 127
(c) 증득 ...... 127
b) 거두어 결론 내림 ...... 128
b. 하택이 보여 주는 것 ...... 128
a) 열어 보임 ...... 129
b) 깨달아 들어감 ...... 129
(a) 물든 연기 ...... 129
(b) 깨끗한 연기 ...... 130
ⓐ 깨달음 ...... 130
ⓑ 닦음 ...... 130
ⓒ 증득 ...... 131
(ㄷ) 비방을 해결하여 총체적으로 결론지음 ...... 131
ㄷ. 3종을 총체적으로 결론지음 ...... 132
㉯ 교로써 증명함 ...... 132
ㄱ. 총체적으로 표함 ...... 132
ㄴ. 개별적으로 해석함 ...... 133
ㄱ) 방편교를 비밀히 설함 ...... 133
(ㄱ) 상을 설함 ...... 133
㉠ 명칭을 표하여 교를 세움 ...... 133
㉡ 숫자에 따라 개별적으로 해석함 ...... 134
a. 첫째 글 ...... 134
a) 교의 명칭을 표하여 세움 ...... 134
b) 교의를 바로 해석함 ...... 135
c) 교의 명칭을 결론지어 나타내 보임 ...... 135
b. 둘째 글 ...... 135
a) 교의 명칭을 표하여 세움 ...... 135
b) 교의를 바로 해석함 ...... 136
(a) 총체적으로 표함 ...... 136
(b) 개별적으로 밝힘 ...... 136
ⓐ 고와 집을 밝힘 ...... 137
ⅰ) 바로 밝힘 ...... 137
(ⅰ) 아집에 미혹함을 밝힘 ...... 137
(ⅱ) 혹업의 과보를 밝힘 ...... 137
(ⅲ) 윤회가 끊어지지 않음 ...... 138
ⅱ) 결론으로 답함 ...... 139
ⓑ 도제와 멸제를 밝힘 ...... 139
ⅰ) 널리 신심을 깨뜨림 ...... 140
(ⅰ) 심사관 ...... 140
(ⅱ) 여실하게 관함 ...... 141
ⅱ) 닦음과 증득을 간략히 밝힘 ...... 142
c) 경론을 회통하여 결론함 ...... 142
c. 셋째 글 ...... 143
a) 교의 명칭을 표하여 세움 ...... 143
b) 교의를 바로 해석함 ...... 143
(a) 식으로써 대경을 깨뜨림 ...... 144
ⓐ 식이 대경을 생겨나게 하는 것임을 밝힘 ...... 144
ⓑ 경계가 오직 식임을 밝힘 ...... 145
(b) 지혜에 의하여 닦고 증득함 ...... 145
c) 경론을 회통하여 결론함 ...... 146
㉢ 총체적으로 회통하여 명칭을 결론함 ...... 147
㉣ 선에 배대하여 같음을 나타냄 ...... 147
㉤ 훼손하지 말 것을 깨우쳐 줌 ...... 148
a. 서로 비난함을 바로 배척함 ...... 148
b. 잠복되어 있는 난문을 가만히 해결함 ...... 148
c. 점교에 연원이 있음을 보여 줌 ...... 149
d. 결론으로 시비를 물리침 ...... 150
(ㄴ) 상을 깨뜨리는 교 ...... 151
㉠ 교의 명칭을 표하여 세움 ...... 151
㉡ 교의를 바로 밝힘 ...... 152
a. 공의 이치를 널리 설함 ...... 152
a) 앞의 경공境空에 거듭하여 심공心空을 표하여 서술함 ...... 152
b) 심과 대경이 모두 공하다는 이유를 자세히 해석함 ...... 153
(a) 바로 밝힘 ...... 153
(b) 전전하여 해석함 ...... 153
b. 행하는 문을 간략히 가리킴 ...... 154
㉢ 경전으로 회통하여 논으로 매듭지음 ...... 154
㉣ 선종을 들어 배대함 ...... 155
㉤ 상호 비난을 바로 배척함 ...... 155
a. 앞의 것을 가지고 총체적으로 경책함 ...... 155
b. 따르고 빼앗아 결론으로 깨뜨림 ...... 156
(ㄷ) 난문을 통함 ...... 156
㉠ 서역의 선현들이 서로 논파했으나 잘못됨이 없음을 자세히 밝힘 ...... 157
a. 미한 집착을 표하여 듦 ...... 157
b. 원융 회통함을 자세히 밝힘 ...... 157
a) 사람에 의거하여 장애를 해결함 ...... 158
(a) 바로 통하게 함 ...... 158
(b) 전전하여 해결함 ...... 158
b) 법에 의거하여 난문을 해결함 ...... 159
c) 앞의 의미를 회통하여 해석함 ...... 160
c. 옛 성인의 뜻으로 결론지음 ...... 161
㉡ 이 땅의 후학들이 서로 비방하면서 증득함이 없는 것을 간략하게 경책함 ...... 161
㉢ 앞에서 질문한 것에 따라 화회의 의의를 결론으로 답함 ...... 162
ㄴ) 실교를 드러내어 설함 ...... 162
(ㄱ) 성인의 가르침을 자세히 해석함 ...... 162
㉠ 교의 명칭을 표하여 세움 ...... 162
㉡ 교의를 바로 밝힘 ...... 163
a. 두 가지 깨끗함을 자세히 밝힘 ...... 163
a) 바로 밝힘 ...... 163
(a) 자성의 깨끗함 ...... 164
(b) 번뇌를 떠난 청정함 ...... 164
ⓐ 생사에 빠짐 ...... 164
ⓑ 부처가 출현하여 깨달음을 엶 ...... 165
b) 인증 ...... 165
(a) 법 ...... 165
(b) 비유 ...... 166
(c) 합 ...... 168
b. 앎과 지혜가 다름을 간별함 ...... 169
a) 물음 ...... 169
b) 대답 ...... 170
(a) 바로 답함 ...... 170
(b) 인증 ...... 170
㉢ 앞의 것을 거듭하여 명칭을 결론함 ...... 175
㉣ 선종을 들어 배대함 ...... 175
㉤ 공과 상의 비난을 버림 ...... 176
a. 앞의 글을 거듭하여 상호 비난을 차단함 ...... 176
b. 설명한 것을 인용하여 결론으로 증명함 ...... 176
a) 본래 의미를 곧바로 밝힘 ...... 176
b) 자취를 밟아 힐난하는 질문을 해결함 ...... 177
(a) 달마가 문자를 구별하고 마음을 전한 데 대해 힐난하는 질문을 해결함 ...... 177
(b) 하택이 ‘앎(知)’을 드러냄이 은밀함(密)과 다르다는 난문을 해결함 ...... 178
(c) 법이 같은데 신표인 의발이 합당한가에 대한 힐난을 해결함 ...... 179
(ㄴ) 치우친 방편을 가만히 물리침 ...... 180
㉠ 질문 ...... 181
㉡ 대답 ...... 181
(ㄷ) 막힌 것을 해결하고 의심을 풂 ...... 183
㉠ 드러낸 법을 듦 ...... 184
㉡ 두 교를 이어서 밝힘 ...... 186
㉢ 난문을 바로 해결함 ...... 187
㉣ 결론으로 요의를 보여 줌 ...... 187
(나) 결론으로 남은 글을 가리킴 ...... 188
선원제전집도서과평 하권 禪源諸詮集都序科評 卷下
나) 다른 점을 분간하여 집착을 깨뜨림 ...... 191
(가) 앞의 것을 이어서 뒤의 것을 표함 ...... 192
(나) 열 가지 다름을 널리 해석함 ...... 192
㉮ 장章의 명칭을 표하여 배열함 ...... 192
㉯ 문장에 의거하여 그에 따라 해석함 ...... 193
ㄱ. 첫째 글 ...... 193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193
ㄴ) 표한 것에 의거해 분간하고 해석함 ...... 194
(ㄱ) 공종의 해석 ...... 194
㉠ 바로 밝힘 ...... 194
㉡ 인증 ...... 195
(ㄴ) 성종의 해석 ...... 195
㉠ 바로 밝힘 ...... 195
㉡ 인증 ...... 195
ㄴ. 둘째 글 ...... 196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196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196
(ㄱ) 명칭이 다른 것을 바로 듦 ...... 197
(ㄴ) 두 번 거듭하여 제목을 해석함 ...... 197
(ㄷ) 성종의 수승함을 치우쳐 드러냄 ...... 197
ㄷ. 셋째 글 ...... 198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198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198
(ㄱ) 바로 밝힘 ...... 198
(ㄴ) 결론으로 나타냄 ...... 199
ㄹ. 넷째 글 ...... 199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199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199
(ㄱ) 공종의 해석 ...... 200
(ㄴ) 성종의 해석 ...... 200
㉠ 바로 밝힘 ...... 200
㉡ 인증 ...... 200
ㅁ. 다섯째 글 ...... 201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201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201
(ㄱ) 공종의 해석 ...... 201
(ㄴ) 성종의 해석 ...... 202
㉠ 바로 밝힘 ...... 202
㉡ 인증 ...... 202
ㅂ. 여섯째 글 ...... 203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203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204
(ㄱ) 차遮와 표表로 법을 나타냄 ...... 204
㉠ 차와 표를 간략히 밝힘 ...... 204
㉡ 경설을 널리 인용함 ...... 204
a. 두 갈래로 바로 인용함 ...... 205
b. 이유를 되풀이하여 해석함 ...... 205
c. 비유로써 예를 들어 밝힘 ...... 206
㉢ 교를 인용하여 설명을 결론지음 ...... 206
(ㄴ) 두 종파의 다름을 분간함 ...... 207
(ㄷ) 잘못된 견해를 결론으로 경책함 ...... 207
ㅅ. 일곱째 글 ...... 208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208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208
(ㄱ) 자세히 밝힘 ...... 208
(ㄴ) 법의 명칭과 본체 ...... 208
㉠ 총체적으로 표함 ...... 209
㉡ 별도로 해석함 ...... 209
a. 자세히 둘로 해석함 ...... 209
a) 세속법의 명칭과 본질 ...... 209
(a) 논을 인용하여 표한 것을 듦. ..... 209
(b) 문답으로 자세히 밝힘 ...... 210
b) 불법의 명칭과 본체 ...... 211
b. 거듭 의심을 경책함 ...... 212
c. 통하여 깨달을 것을 권면함 ...... 213
㉢ 결론으로 두 종파가 같지 않음을 판단함 ...... 213
ㅇ. 여덟째 글 ...... 214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215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215
(ㄱ) 공종의 해석 ...... 215
(ㄴ) 성종의 해석 ...... 215
㉠ 숫자를 듦 ...... 215
㉡ 형상을 해석함 ...... 216
a. 법에 의거하여 바로 밝힘 ...... 216
b. 비유로써 예를 들어 밝힘 ...... 217
㉢ 인증 ...... 217
ㅈ. 아홉째 글 ...... 218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218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218
(ㄱ) 숫자로 명칭을 열거함 ...... 218
(ㄴ) 종파에 의거하여 다름을 분간함 ...... 220
ㅊ. 열째 글 ...... 220
ㄱ) 문장을 거듭하여 명칭을 표함 ...... 220
ㄴ) 표한 것에 의거하여 분간하고 해석함 ...... 221
(ㄱ) 공종의 해석 ...... 221
㉠ 바로 밝힘 ...... 221
㉡ 인증 ...... 221
(ㄴ) 성종의 해석 ...... 222
(다) 열 가지 다름을 총체적으로 결론지음 ...... 222
다. 총체적으로 결론지음 ...... 223
(2) 해와 행의 시작과 마침 ...... 224
① 불교佛敎에 의거하여 선문禪門을 해석함 ...... 224
가. 앞의 것을 거듭하여 질문을 일으킴 ...... 225
나. 질문에 의거하여 결론으로 답함 ...... 225
가) 부처가 돈교와 점교를 설한 것에 대해 바로 답함 ...... 226
(가) 총체적으로 답함 ...... 226
(나) 별도로 답함 ...... 226
㉮ 점교 ...... 226
ㄱ. 교화 받아야 할 근기를 직접 듦 ...... 226
ㄴ. 교화하는 가르침을 바로 밝힘 ...... 228
㉯ 돈교 ...... 228
ㄱ. 숫자로 표함 ...... 228
ㄴ. 거듭 해석함 ...... 229
ㄱ) 첫째 글 ...... 229
(ㄱ) 근기에 따른 오悟와 수修를 듦 ...... 229
㉠ 법에 의거하여 바로 드러냄 ...... 229
a. 법을 듣고 단번에 깨달음 ...... 229
b. 교에 의거하여 점차적으로 닦음 ...... 230
㉡ 비유로써 예를 들어 밝힘 ...... 231
(ㄴ) 경을 모아 결론으로 보여 줌 ...... 231
(ㄷ) 선을 배대하여 같음을 밝힘 ...... 232
ㄴ) 둘째 글 ...... 232
(ㄱ) 화의化儀를 바로 밝힘 ...... 232
(ㄴ) 의미를 들어 집착을 깨뜨림 ...... 233
㉠ 사법계를 밝힘 ...... 234
㉡ 십현문을 밝힘 ...... 234
㉢ 장애 없음을 밝힘 ...... 235
나) 선이 돈점의 문을 연 것을 바로 답함 ...... 236
(가) 앞의 것을 결론짓고 뒤의 것을 일으킴 ...... 236
(나) 돈과 점을 바로 밝힘 ...... 236
㉮ 점漸은 근기를 위하여 세 가지로 대응함 ...... 236
㉯ 바로 근기를 위한 한 가지 대응 ...... 238
ㄱ. 표하여 듦 ...... 238
ㄴ. 인증 ...... 239
㉰ 돈頓이 근기를 위한 한 가지 대응 ...... 240
ㄱ. 근본문(本門)을 총체적으로 밝힘 ...... 240
ㄱ) 상근의 출중함 ...... 240
ㄴ) 유사한 예를 지적하여 장애를 해결함 ...... 241
ㄴ. 총설總說을 열어 별설別說을 성립시킴 ...... 242
ㄷ. 장애를 해결하여 총체적으로 결론지음 ...... 243
㉱ 돈과 점은 오직 근기에 있음 ...... 244
(다) 널리 지적하고 간략하게 결론지음 ...... 244
다) 돈과 점이 서로 반대되는 것 같다는 의심을 별도로 결론지음 ...... 245
(가) 앞에서 서술한 것을 결정함 ...... 245
(나) 의심을 끊는 것을 바로 밝힘 ...... 245
㉮ 표하여 듦 ...... 246
㉯ 비유로 밝힘 ...... 246
㉰ 결론으로 찬탄함 ...... 247
② 미루어 궁리함에 의거하여 자세히 관찰하고 해석함 ...... 248
가. 잠복된 난문을 조용히 해결함 ...... 249
가) 서문에 의거, 거듭 힐난함 ...... 249
나) 수집한 것을 들어 의미를 해석함 ...... 249
나. 본말을 알게 함 ...... 250
가) 총체적으로 표함 ...... 250
나) 개별적으로 해석함 ...... 251
(가) 교敎가 온 곳을 깊이 연구함 ...... 251
(나) 불타가 설한 의도를 관찰함 ...... 252
㉮ 불타의 의도를 바로 밝힘 ...... 252
ㄱ. 총체적으로 표함 ...... 252
ㄴ. 별도로 해석함 ...... 252
ㄱ) 일대사를 널리 밝힘 ...... 252
(ㄱ) 일승을 바로 설함 ...... 253
㉠ 바로 밝힘 ...... 253
㉡ 인용하여 해석함 ...... 254
a. 이치를 끊어 버리고 수행함 ...... 254
b. 미혹한 중생에게 열어 보임 ...... 255
a) 개시함을 바로 밝힘 ...... 255
(a) 오직 본의만을 말함 ...... 255
(b) 직접 불타의 뜻을 드러냄 ...... 256
b) 숙세에 선행을 심어 증입함 ...... 256
c) 하열한 근기가 눈멀고 귀먹음 ...... 257
(ㄴ) 방편으로 삼승을 보임 ...... 259
㉠ 근기가 어리석고 우둔함을 보여 줌 ...... 259
㉡ 사유하고 칭찬받음 ...... 259
㉢ 수순하여 교화를 엶 ...... 260
(ㄷ) 셋을 회통하여 하나로 돌아감 ...... 262
(ㄹ) 법은 다름이 없음을 보임 ...... 263
ㄴ) 제도하여 마치고 본원으로 돌아감 ...... 264
ㄷ. 결론으로 권함 ...... 265
㉯ 불타의 말씀을 통하여 해석함 ...... 266
ㄱ. 앞의 것을 거듭하여 총체적으로 표함 ...... 266
ㄴ. 의미를 해석하여 형상을 보여 줌 ...... 267
ㄱ) 두루 일심이문에 의거하여 서로 어긋남이 없음을 밝힘 ...... 267
(ㄱ) 일심이 이문을 포함함을 밝힘 ...... 267
(ㄴ) 앞의 것을 이어 그 까닭을 반복하여 해석함 ...... 268
(ㄷ) 네 가지 의미를 묶어 이문을 이룸 ...... 268
(ㄹ) 불타의 말씀이 진실임을 결론으로 보여 줌 ...... 269
ㄴ) 별도로 후문에 근거하여 범성凡聖이 두 모양임을 밝힘 ...... 269
(ㄱ) 미혹함과 깨달음을 총체적으로 논함 ...... 270
(ㄴ) 개별적으로 명칭과 의미를 보임 ...... 270
㉠ 범부의 근본과 지말 ...... 270
a. 사람에 의거하여 숫자로 표함 ...... 271
b. 숫자에 의거하여 개별적으로 해석함 ...... 271
a) 본각 ...... 271
b) 불각 ...... 272
(a) 근본불각 ...... 272
(b) 지말불각 ...... 272
ⓐ 삼세 ...... 273
ⓑ 육추 ...... 274
c. 어리석고 우둔함을 결론으로 보여 줌 ..... 276
㉡ 성현의 시작과 마침 ...... 277
a. 장애를 끊는 차례를 밝힘 ...... 277
a) 닦아서 끊음을 총체적으로 밝힘 ...... 277
b) 개별적으로 그 문을 보여 줌 ...... 278
(a) 참되고 청정함을 믿고 앎 ...... 278
(b) 보리심을 냄 ...... 280
(c) 수증계위의 차이 ...... 280
ⓐ 믿는 지위 ...... 280
ⓑ 현인의 지위 ...... 281
ⓒ 성인의 지위 ...... 282
ⅰ) 현인과 성인을 합해서 논함 ...... 282
ⅱ) 오직 본위에 해당됨...... 284
ⓓ 불위 ...... 285
ⅰ) 등각 ...... 285
ⅱ) 묘각 ...... 285
c) 정각을 이룬 것을 결론으로 삼음 ...... 286
b. 역순이 서로 뒤집어짐을 드러냄 ...... 286
a) 거듭 표함 ...... 286
b) 개별적으로 해석함 ...... 287
(a) 처음의 1항을 자세히 밝힘 ...... 287
ⓐ 앞의1항과 2항이 대응되는 이유를 해석함 ...... 287
ⓑ 역차逆次가 어긋나는 이유를 해석함 ...... 287
(b) 나머지 8항을 대응하여 뒤집음 ...... 289
(c) 성불로 결론지어 해석함 ...... 290
ⓐ 시각과 본각이 둘이 아님 ...... 290
ⓑ 인과가 다름이 없음 ...... 291
㉢ 다하여 가지런히 보게 함 ...... 291
a. 도표의 뜻을 밝힘 ...... 291
b. 그림을 보는 차례를 정함 ...... 292
c. 그림에 표기하는 뜻이 있음을 분간함 ...... 292
d. 글의 출처를 나타냄 ...... 293
e. 바로 도표를 그림 ...... 293
a) 중생심 ...... 293
b) 생멸문 ...... 296
(a) 불각위不覺位 중의 제법諸法 ...... 296
(b) 각위覺位 중의 제법諸法 ...... 298
ⓐ 돈오 ...... 298
ⓑ 점수 ...... 301
ⓒ 삼대 ...... 301
c) 진여문 ...... 303
ㄷ. 스스로 의심을 풀게 함 ...... 305
ㄹ. 막힌 것을 해결하여 결론으로 설명함 ...... 305
ㄱ) 중생과 불이 평등하다는 의문을 해결함 ...... 305
ㄴ) 반대로 설명하는 데 따른 힐난을 해결함 ...... 307
(ㄱ) 비유에 의거하여 바로 답함 ...... 307
(ㄴ) 법의 예에 의거하여 결론함 ...... 308
다. 해解와 행行을 결론으로 권함 ...... 308
가) 총체적으로 서술함 ...... 308
나) 개별적으로 밝힘 ...... 309
(가) 비유에 의거하여 앎에 걸림이 없기를 권함 ...... 309
(나) 일에 의거하여 행을 폐하지 못함을 밝힘 ...... 310
㉮ 행문을 표하여 일으킴 ...... 310
㉯ 세심하게 닦을 것을 바로 밝힘 ...... 310
ㄱ. 경계를 살펴 수행을 권함 ...... 310
ㄴ. 옛말을 인용하여 득도를 권함 ...... 311
㉰ 문답으로 절실히 권함 ...... 312
ㄱ. 망이 공한데 왜 닦는가를 물음 ...... 312
ㄴ. 체는 공한데 현상이 성립되는 것에 대해 답함 ...... 313
ㄱ) 묻는 것에 바로 답함 ...... 313
ㄴ) 반복하여 결론으로 경책함 ...... 314
3) 유통으로 총 결론함 ...... 314
(1) 서술한 것을 모아 다 회통함 ...... 315
① 질문 ...... 315
② 대답 ...... 315
가. 질문을 뒤집어 답을 취함 ...... 315
나. 권고를 따라 다 통함 ...... 317
(2) 차례에 따랐음을 총 결론함 ...... 318
① 이유를 표하여 서술함 ...... 318
가. 표하여 일으킴 ...... 318
나. 바로 밝힘 ...... 318
가) 도에 들어가는 차례 ...... 318
나) 당해 종파의 불편함 ...... 319
다) 제가諸家가 통하지 않음 ...... 320
라) 마땅히 달마가 으뜸이 됨 ...... 321
② 바로 차례를 밝힘 ...... 322
③ 계박을 풀어 머무름이 없음 ...... 323
④ 현재의 법이 오래 머묾 ...... 324
3. 회향으로 총결함 ...... 324
후발後跋 ...... 326
간기 ......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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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정희
설암 추붕은 강동江東 사람으로 속성은 김씨이다. 법흥사의 종안宗眼에게 출가하여 체발하였고, 벽계 구이碧溪九二 선사에게 경론을 배웠다. 외모는 가냘프고 허약하였지만 눈빛만은 맑고 빛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계행이 청정하였으며, 사람들을 대할 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여 귀천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당대 화엄대가로 명성이 높았던 월저 도안月渚道安(1638~1715)을 찾아가니, 도안이 단번에 인정하고 의발을 전수하였다. 추붕은 10여 년간 월저의 문하에 머무르며 수학한 후 남방으로 내려와 불법을 홍포하였다. 또한 추붕은 동시대의 백암 성총栢庵性聰(1631~1700)이 임자도荏子島에서 불경을 수습한 이래(1681년) 새롭게 전개된 불교학 연구의 학풍을 성총과 함께 이끌어 간 인물이기도 하다. 추붕은 세수 56세(1706년)로 입적하기 전 『선원제전집도서과평』 외에 많은 시와 글들을 남겼다. 이러한 시문을 모은 것이 『설암잡저雪巖雜著』 3권과 『설암선사난고雪巖禪師亂藁』 2권이다. 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입적하였지만, 학문에 대한 열정과 후진 양성의 간절한 뜻은 학자들의 사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설암 추붕은 강동江東 사람으로 속성은 김씨이다. 법흥사의 종안宗眼에게 출가하여 체발하였고, 벽계 구이碧溪九二 선사에게 경론을 배웠다. 외모는 가냘프고 허약하였지만 눈빛만은 맑고 빛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계행이 청정하였으며, 사람들을 대할 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여 귀천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당대 화엄대가로 명성이 높았던 월저 도안月渚道安(1638~1715)을 찾아가니, 도안이 단번에 인정하고 의발을 전수하였다. 추붕은 10여 년간 월저의 문하에 머무르며 수학한 후 남방으로 내려와 불법을 홍포하였다. 또한 추붕은 동시대의 백암 성총栢庵性聰(1631~1700)이 임자도荏子島에서 불경을 수습한 이래(1681년) 새롭게 전개된 불교학 연구의 학풍을 성총과 함께 이끌어 간 인물이기도 하다. 추붕은 세수 56세(1706년)로 입적하기 전 『선원제전집도서과평』 외에 많은 시와 글들을 남겼다. 이러한 시문을 모은 것이 『설암잡저雪巖雜著』 3권과 『설암선사난고雪巖禪師亂藁』 2권이다. 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입적하였지만, 학문에 대한 열정과 후진 양성의 간절한 뜻은 학자들의 사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