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를 치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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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29
Pages/Weight/Size 128*188*14mm
ISBN 9788977469860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돌멩이를 치우는 마음 vs 돌멩이를 혼내는 마음

학교폭력 문제는 길바닥에 박힌 돌멩이와 같다. 이미 수많은 학생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고, 그때마다 돌멩이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심리치료, 봉사활동, 학급교체, 강제전학, 퇴학…. 처벌도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학생은 수없이 많다. 길바닥에 박힌 돌멩이를 ‘때찌때찌’ 혼내기만 할 뿐 치우지 않고 그냥 두었기 때문이다.

『돌멩이를 치우는 마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하다. 돌멩이를 치우면 누구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일이 없다. 작가가 말하는 ‘돌멩이’는 가해 학생이나 그가 저지른 어떤 잘못이 아니라 그 잘못으로 인한 피해와 그 피해를 회복하는 일일 것이다.

『돌멩이를 치우는 마음』은 마치 우리 집이나 이웃집 누군가 겪었을 법한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비책이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이웃의 ‘애정’과 ‘관심’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차근차근 보여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돌멩이를 혼내는 마음이 아니라 치우는 마음이다.
Contents

추천사 8
제1장 가려진 평화 13
제2장 질문의 시간 45
제3장 나로부터 비롯될 71
제4장 경계 너머 97
제5장 보통의 교육 133
제6장 부서진 말 169
제7장 새로고침 중 211
에필로그_맑고 좋은 보통의 날 252
보태는 이야기_회복적 정의와 ‘돌멩이를 치우는 마음’ 256
감사의 말_온전한 것을 향하여 264
Author
천둥(조용미)
천둥처럼 하늘을 울리지 못한들 어떠리. 한껏 소리쳐 보는 거지. 당신에게도 번쩍, 하고 가닿기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늘 무언가를 추구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거실에는 모임이 끊이지 않았고 학교와 마을에서 사람들과 온갖 작당질을 즐겼다. 오십이 다가오자 어느 날 모든 것이 일시 정지되면서 시들해졌는데 덕질을 하면서 다시 재생 버튼이 눌러졌다. 덕질은 삶의 궤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덕심으로 시작한 매일 그림 그리기를 3년째, 매일 글쓰기를 1년째 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나의 보폭으로 자유롭게 하다 보니 《어서 와, 학부모회는 처음이지》를 쓰게 되었고, 그림책 《엄마는 뭐가 되고 싶어?》를 독립 출판했다.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내면을 돌보는 일, 쓰고 그리는 일을 한다. 그림책 작가가 꿈이다. 내일은 또 내일의 꿈이 깃들 것이다.
천둥처럼 하늘을 울리지 못한들 어떠리. 한껏 소리쳐 보는 거지. 당신에게도 번쩍, 하고 가닿기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늘 무언가를 추구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거실에는 모임이 끊이지 않았고 학교와 마을에서 사람들과 온갖 작당질을 즐겼다. 오십이 다가오자 어느 날 모든 것이 일시 정지되면서 시들해졌는데 덕질을 하면서 다시 재생 버튼이 눌러졌다. 덕질은 삶의 궤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덕심으로 시작한 매일 그림 그리기를 3년째, 매일 글쓰기를 1년째 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나의 보폭으로 자유롭게 하다 보니 《어서 와, 학부모회는 처음이지》를 쓰게 되었고, 그림책 《엄마는 뭐가 되고 싶어?》를 독립 출판했다.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내면을 돌보는 일, 쓰고 그리는 일을 한다. 그림책 작가가 꿈이다. 내일은 또 내일의 꿈이 깃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