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학사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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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25
ISBN 9788977286269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작고하신 강대석 교수님께서는 철학을 이렇게 정의하였다. “참다운 철학은 결코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물론 우리가 현실에 무조건 만족하여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 때 철학적인 물음이나 요구는 발생하지 않는다. 일단 현실을 부정하고 비판적인 눈으로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철학적인 사고의 첫 단계이다. 그러나 현실을 부정한다고 해서 현실을 떠나거나 현실과 유리된다면 그것은 현실도피는 될 수 있어도 철학적인 태도는 아니다. 일상적인 현실을 부정한 후에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현실을 변화시켜야 하며 이러한 실천적인 활동 속에 비로소 철학의 참된 과제가 성취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한가한 사람들의 지적인 유희가 아니라 너무나도 복잡한 현실 문제에 직면하여 실천적인 용기를 갖고 대결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과제이다.”

따라서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현실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삼투된 정신적 무기도 필요한 학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들은 강한 자들의 편에 서 있었던 학자도 있었고, 반대로 약자의 편에 서서 투쟁한 학자들도 많았다. 그리고 철학 상에서는 강한 자들의 입장에 있었던 철학은 관념론철학을 얘기해왔으며, 약자의 편에 있었던 철학자들은 이에 대항하는 유물론적 철학에 서있어 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한쪽으로 편중된 철학적 입장이나 세계관을 갖는 것보다는 양쪽 모두가 어떻게 대립하며 발전해왔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자본주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과거 맑스-레닌주의적 입장의 철학을 살펴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후 사회주의는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철학에서 유물론은 계속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와 유물론은 같은 맥락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사회변혁의 수단으로서 변증법적 과정을 설명하는 것일 뿐 유물론의 몰락을 의미하진 않는다. 곧 소비에트연방의 해체가 유물론철학의 해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때문에 본서는 관념론과의 기나긴 투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유물론자를 위한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에트연방의 해체가 사회주의의 종말로 보는 견해 역시 아주 잘못된 시각임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Contents
『세계철학사① 고대철학에서 르네상스시대까지의 철학』
『세계철학사② 칸트, 헤겔 철학에서 인도 및 중국 근대까지의 철학』
『세계철학사③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
『세계철학사④ 맑스주의철학의 레닌적 단계의 성립』
『세계철학사⑤ 러시아 혁명에서 현대철학까지』
Author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