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한국사』의 저자가 선보이는 음식사. 각 재료들은 크게 블루, 레드, 옐로우, 블랙&화이트의 네 가지 빛깔로 분류하여 우리 음식에 대한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고전 및 역사, 민속분야에 해박한 저자의 지식을 활용하여 매일 우리의 밥상에 올라오는 콩이니 팥이니 쌀이니 하는 친근한 재료들이 얼마나 운치 있고 풍요롭게 요리되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고풍스런 지식들을 현대적인 세련된 문체로 풀어내어 어린 학생들에서 연세 드신 어른들까지도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인문서일뿐 아니라 새로운 역사적 지식과 교양을 쌓는데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Contents
차례
프롤로그
1장 블루 blue
매실
매화의 그림자에 가려진 문인들의 벗 | 왕실 지정 청량음료, 제호탕 | 국에 넣는 매실
청포도
한국은 세계 3대 포도 자생지 | 주저리주저리 열린 전설 | 이육사와 이효석의 청포도 | 청포도를 위하여
차
한 잔 차로 시작되는 참선 | 제상에도 올라간 차 | 차문화의 성행과 고려청자 | 한국 차문화의 기초, 동다송
박하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 맑은 정신을 지키는 향기 | 불행한 운명을 넘고 지극한 사랑을 쟁취하다 | 먹의 향료에서 칵테일까지
2장 레드 red
팥
아기장수의 팥 군사 | 벽사의 붉은 빛 조연 | 팥으로 만든 조두 비누
오미자
멋으로 먹는 꽃국수 | 오미자 넝쿨로 완성된 견우교 | 전설의 정력제 ‘독계산’에도 오미자가
대추
대추나무가 스님께 쌓은 공덕 | 김수로왕이 받은 귀한 결혼 예물 | 신선이 먹는 과일 | 여성 회춘의 묘약
복분자
여름 산길 야트막한 고갯길마다 반기던 산딸기 | 한국에서 자생하는 특산 품종 나무딸기 | 요강을 엎는다? | 복분자와 토종의 세계화
산수유
매화꽃 핀 다음은 산수유꽃 피고 | 재치있는 설화 속 엑스트라 | 산수유가 있는 풍경 | 산수유와 문학
석류
이브가 딴 금단의 열매는 혹시 석류? | 다산의 상징으로 전파되다 | 붉은 비단주머니 속의 옥구슬 | 여성에게 특히 사랑받은 과일
꽃잎
고려의 내원서, 조선의 장원서 | 꽃잎무침, 꽃국 | 입으로 즐기는 꽃잎들 | 식탁은 꽃밭?
당근
≪홍당무≫는 아동문학일까? | 홍당무는 당근의 별명 | 다채로운 당근 색깔 | 많이 먹을수록 좋은 당근 | 바야흐로 당근의 전성시대
3장 옐로우 yellow
콩
오곡의 정예멤버 | 하필이면 왜 이름이 콩쥐 팥쥐일까 | 맛의 전설 | 두부야말로 완전한 콩의 환생
메밀
흉년에 찾아오는 구원투수 | 메밀과 도깨비 | 모밀꽃 필 무렵
감귤
감귤을 둘러싼 먹이사슬 | 삼국시대부터 재배한 이국적 과일 | 멀미약으로도 좋은 감귤 | 감귤 진상 특별이벤트 과거시험
살구
중국 행화촌의 분주 | 한국의 살구나무 | 넉넉한 효능 | 약방의 살구씨
유자
향기롭고 귀한 나무 | 유자를 차마 놓지 못하다 | 연산군의 유자 사랑 | 귀해서 고통을 준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