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현재 국내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2만 7천여 명이다. 북한이탈주민은 남한에 들어온 이후 남북한의 언어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그중 남한의 낯선 어휘로 인해 매우 힘들어한다. 특히 수많은 외래어와 외국어, 한자어, 남한에만 있는 특수어 등은 북한이탈주민의 언어생활에 많은 부담을 준다. 낯선 남한 어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돕고자 이 교재를 간행하게 되었다. 이 책은 생활 필수 어휘를 위주로 총 18단원으로 구성하였는데, 1단원에서 6단원까지는 ‘공공 생활’ 부분을, 7단원에서 12단원까지는 ‘문화 생활’ 부분을, 13단원에서 18단원까지는 ‘개인 생활’ 부분을 다루었다. 기존에 출판된 『북한이탈주민의 대한민국 정착을 위한 생활 어휘 1권, 2권, 3권』과 『북한이탈주민의 대한민국 정착을 위한 생활 말하기』와 함께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 어휘를 의미장으로 묶어 제시하여 어휘를 개별적으로 학습하지 않고 다른 어휘와의 관계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습 어휘의 의미를 쉽고 간략하게 풀이하여 북한이탈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학습 어휘에 대응되는 북한 어휘를 제시하여 북한이탈주민이 학습 어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상’, ‘비슷’이라는 표시를 두어 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일상적으로 쓰는 어휘를 수록하였으며, 비슷하게 쓰이는 어휘를 함께 제시하였다. 사진과 삽화를 많이 활용하여 북한이탈주민이 학습 어휘를 빨리 그리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