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맑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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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03/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682960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사회주의권 몰락 이후, 맑스주의라는 이념의 대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불모의 땅처럼 보였다. 그러나지금도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학자들이 '맑스주의'의 자양분 아래 새로운 사유를 시도하고 있으며,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려는 시도들이 '맑스주의'의 이름 아래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미-래(未-來: 아직 오지 않은)의 맑스주의』 또한 그 폐허에 남아 불모의 땅을 다시 생성과 창조의 땅으로 만들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한 지식인의 지적 결과물이다.

사회주의가 몰락한 세상에 사회주의자로 실형을 살고 있는 기막힌 역설적 상황에 부딪혔던 저자는, "대체 사회주의는 왜 망했고 자본주의는 왜 망하지 않았을까?"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 "근대성이란 어떤 것이고 무엇을 통해 작동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근대철학의 문제설정에 대한 연구로 몰고 갔다. 이른바 탈근대 철학자들과의 만남이나 과학 분야의 저술과의 만남, 또 불교철학과의 만남 등으로 인해 오히려 맑스주의가 '희망'의 일반적 이름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근거들을 발견한 것이다. 인간중심주의적 사고에 갇혀 있던 기존의 맑스주의를 뒤엎는 새로운 사유는 이런 시도를 통해 가능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맑스주의를 만나게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1부 도래할 맑스주의?
1장 외부에 의한 사유, 혹은 맑스의 유물론
유물론이란 무엇인가?│관념론, 혹은 내부화하는 사유│외부성의 유물론│유물론과 혁명
2장 노동의 인간학과 미-래의 맑스주의
인간과 노동│노동의 인간학:인식론적 배치│노동의 인간학:욕망의 배치│노동의 인간학과 맑스주의

2부 가치의 생산과 화폐의 권력
3장 노동가치론과 맑스주의 : 노동가치론의 몇 가지 전제에 관하여
내재하는 외부│내재적 비판의 방법│노동가치론의 공리│노동의 공리│착취와 휴머니즘
4장 가치형태론에서 화폐와 허무주의
재현으로서 화폐 개념│가치와 표현│가치와 재현│화폐와 허무주의│화폐와 욕망
5장 노동의 기계적 포섭과 기계적 잉여가치 개념에 관하여
산업혁명과 노동│기계화의 세 가지 계기│자동화와 정보화│기계적 포섭의 결과들│기계와 잉여가치

3부 계급과 정치
6장 부르주아지는 자본주의적 계급인가?
자본주의로의 두 가지 길?│도시와 자본주의│자본주의와 영토국가│자본주의와 절대주의│누가 부르주아지가 되었나?│ 국가와 부르주아지
7장 계급과 비-계급의 계급투쟁 : 코뮨주의 정치학을 위하여
신분에서 계급으로│자본주의 공리계와 계급│부르주아지 : 보편적 계급│프롤레타리아트 : 비-계급│계급과 비-계급의 계급투쟁
8장 맑스주의에서 차이와 적대의 문제
맑스주의와 차이의 철학│대립 이전의 차이│구성적 차이│모순, 혹은 현실적 대립│프롤레타리아트와 적대의 정치학 │ 차이의 정치학을 위하여

4부 코뮨주의를 위하여
9장 맑스주의와 코뮨주의:코뮨주의자는 어떻게 사유하는가?
혁명의 꿈 혹은 “무엇을 할 것인가?”│사회주의의 ‘폐허’에서 사유하기│“코뮨주의란 무엇인가?”
10장 생명과 공동체:기계주의적 생태학을 위하여
‘생명’의 역사│생명의 과학, 생명의 ‘철학’│생명 개념의 정의구역│생명과 공동체│생명의 생태학과 인간
11장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코뮨주의의 공간성에 관하여
코뮨주의│코뮨│‘세계’의 내부성│공동체주의와 내부성│코뮨주의와 외부성│두 가지 공동체
후주│참고문헌│찾아보기
Author
이진경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