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적 스피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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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12/08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682958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그린비의 '클리나멘 총서' 두번째 책인『전복적 스피노자』는 이른바 '스피노자 르네상스'에 한 획을 그은 책으로, 이탈리아의 자율주의 이론가이자 실천가로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네그리는 정치 활동의 이론적 근간을 스피노자를 통해 마련하였다.

그간의 스피노자 연구는 '범신론'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스피노자 르네상스' 이후에는 그의 인식론, 존재론, 정치철학을 모두 주목하게 되었으며 그 중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을 가장 전복적으로 해석한 이가 바로 네그리이다. 그러므로 네그리의 이 책은 스피노자 철학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현재의 문제로 끌어들인다.

이번에 발간되는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네그리의 허락과 도움을 얻어 7~9장까지 새롭게 번역하여 실었다. 이탈리아어판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이 새로운 논고들은 스피노자의 전체 철학 속에서 그의 정치철학적 입장을 좀더 확연히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에티카』에 나타나는 스피노자 사상의 변화를 단절과 발전이라는 두 시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부분(8장)은 스피노자의 사상이 어떻게 네그리에게 창조적으로 계승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어판 『전복적 스피노자』는 이처럼 완전한 형태를 갖춤으로써 스피노자의 철학, 특히 윤리학·정치학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네그리의 정치 활동을 이끄는 이론적인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한국의 독자들에게

1장_스피노자, 그가 현재적일 수 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유
2장_『정치론』, 또는 근대적 민주주의의 토대에 관해
3장_미완의 여백, 후기 스피노자의 민주주의 개념 정의
4장_무한과 공동체 사이, 스피노자와 레오파르디의 유물론
5장_스피노자의 반(反)근대성
6장_"스피노자로 돌아가기", 그리고 코뮨주의의 복귀
7장_스피노자에게서의 민주주의와 영원성
8장_『에티카』로 바라본 '매개'와 '구성'
9장_스피노자와 포스트모더니스트들

원문출처 및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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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안토니오 네그리,이기웅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