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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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4/10/3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6829399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지금-여기에서 다시 쓴 고전 리라이팅 클래식>의 다섯번째 책은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이다. 누구나 그 이름을 들으면 ’지루함’과 ‘어려움’ ‘딱딱함’ 등을 떠올리게 되는 칸트와 그의 책 『순수이성비판』이 한 ‘시인-철학자’의 안내로 새롭게 쓰여진 것이다. 문학과지성사에서 2003년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이라는 시집을 출간해 ‘주목받는 신인 시인’으로 문학계에서 거론되는 이 책의 저자 진은영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철학도이다.

진은영은 머리말에서 “이 책이 다른 존재와의 공감능력을 지닌 시인의 칸트 읽기가 되기를 바랐다. 이 책은 칸트보다는 니체나 푸코·들뢰즈를 더 즐겨 읽고, 그들에게 쉽게 매혹당하는 감수성을 지닌 연구자의 칸트 읽기”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저자의 노력과 바람대로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어떤 칸트에 대한 저작보다 문학적인 감수성과 문체로 칸트의 문제의식과 철학적 지반, 그가 미친 영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칸트와 그의 시대

1_칸트의 삶과 철학
한 철학자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내기 당구로 학비를 벌어야 했던 가난한 스물두 살
『순수이성비판』, 쉰일곱 살의 철학적 대작
나는 단지 내 행로를 밟아나갈 것이다

2_칸트의 시대, 칸트의 문제의식
근대철학자 칸트
반(反)율법주의자 칸트
칸트가 사랑한 학자들


제2부 『순수이성비판』에 대한 짧은 고찰

1_역사상 가장 심각한 그리고 가장 풍요로운 서문과 서론
인간 이성의 특수한 운명
철학의 고유한 재판소
선천적 종합판단은 어떻게 가능한가?
위대한 우리, 명령하는 자들
2_두 줄기로 뻗은 인식의 나무―감성과 오성
Overview
인식의 첫번째 줄기― 감성
인식의 두번째 줄기― 오성
3_객관적 인식의 가능성 ― 선험적 연역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일
선험적 연역은 이성의 자격요건 심사다
인식의 세 가지 활동―각지, 재생, 재인
세 가지 종합활동의 근거―선험적 통각
4_감성과 오성의 랑데부를 위하여
도식은 사랑의 메신저?
경험이여 원칙을 지켜라!
고급 인식능력으로서의 판단력
어느 탐험의 기록―현상체와 가상체
5_이성의 불가피한 환상을 다루는 방법 ― 선험적 변증론
오류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오성의 내재적 사용과 초험적 사용
이념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이념의 종류―자아, 세계, 신
이런, 세상에! 순수한 이성도 변증적일 수 있는가?
6_이성의 세 가지 환상
순수이성의 오류추리
순수이성의 이율배반
순수이성의 이상


제3부 칸트와 그의 멋진 친구들

1_『순수이성비판』의 철학사적 의미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순응성
독수리 같은 "그러나!"
가장 빛나는 별들의 부딪침―칸트와 니체
칸트, 오! 우리의 야전용 침대
칸트의 영화적 기억 이론에 대한 베르그손의 비판
칸트, 혹은 계몽의 악덕
2_들뢰즈와 칸트―능력들 간의 심연을 넘어서는 법
계몽주의의 블랙메일을 넘어서
문제를 발명할 자유에 관하여
칸트의 고유한 문제설정―자기입법성
새로 등장하는 난점의 극복―능력들 간의 심연을 넘어서는 방법
능력들 간의 심연 앞에 서기, 그 깊은 수심(水深)에 몸 담그기
미래의 철학, 혹은 새로운 사유의 이미지
능력의 선험적 사용 vs 초험적 사용
반복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다―무관심적인 기쁨을 위하여
들뢰즈의 철학을 간추린 하나의 詩句―모든 피고는 아름다워요

부록
『순수이성비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들
『순수이성비판』 원목차
찾아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 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전공 교수로 가르치며 시를 쓰고 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냈고,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실비아 플라스의 소설 『메리 벤투라와 아홉 번째 왕국』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