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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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05
Pages/Weight/Size 140*205*30mm
ISBN 9788976828439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타자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주저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그린비 ‘레비나스 선집 6’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완숙기의 레비나스 사유를 펼쳐 보이는 저작으로, 이른바 레비나스 철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모든 전쟁과 갈등이 자기를 고수하려는 존재-사이에서 비롯한다고 주장하며, 자기중심성의 원천인 ‘존재’의 전횡을 바로잡고자 한다. 나아가 타자는 ‘나’라는 주체의 기원이기에, 타자를 외면하지 않고 타자의 부름에 응답하며 타자의 잘못까지 감내하는 책임이, 망가진 삶의 근본적 면모를 회복하는 길임을 논증하고 있다.
Contents
예비 노트

논제
1장. 존재성과 탈이해관심
존재의 “타자” | 존재와 이해관심 | 말함과 말해진 것 | 주체성 | 타인에 대한 책임 | 존재성과 의미작용 | 감성 | 존재와 존재 너머 | 주체성은 존재성의 한 양태가 아니다 | 여정

전개
2장. 지향성에서 감각함으로
질문하기와 타인에 대한 충성 | 질문하기와 존재, 시간과 상기 | 시간과 대화 | 말함과 주체성

3장. 감성과 근접성
감성과 인식 | 감성과 의미작용 | 감성과 심성 | 향유 | 상처받기 쉬움과 접촉 | 근접성

4장. 대신함
원리와 무시원 | 회귀 | 자기 | 대신함 | 소통 | “유한한 자유”

5장. 주체성과 무한
의미작용과 객관적 관계 | 무한의 영광 | 말함으로부터 말해진 것으로, 또는 욕망의 지혜 | 의미와 그저 있음 | 회의주의와 이성

달리 말해서
6장. 밖으로

옮긴이 후기
저역자 소개
Author
에마뉘엘 레비나스,문성원
리투아니아에서 유태인 부모 아래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23년 프랑스로 유학해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로부터 현상학을 배운 뒤,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9년 프랑스 군인으로 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종전과 함께 풀려났다. 1945년부터 파리의 유대인 학교(ENIO) 교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 무렵의 저작으로는 『시간과 타자』(1947),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후설과 하이데거와 함께 존재를 찾아서』(1949) 등이 있다. 1961년 첫번째 주저라 할 수 있는 『전체성과 무한』을 펴낸 이후 레비나스는 독자성을 지닌 철학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74년에는 그의 두 번째 주저 격인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출판되었다. 그 밖의 중요한 저작들로는 『어려운 자유』(1963), 『관념에게 오는 신에 대해』(1982), 『주체 바깥』(1987), 『우리 사이』(1991) 등이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제1철학으로 내세운다. 그는 1964년 푸아티에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하여 1967년 낭테르 대학 교수를 거쳐 1973년에서 1976년까지 소르본 대학 교수를 지냈다. 교수직을 은퇴한 후에도 강연과 집필 활동을 계속하다가 1995년 성탄절에 눈을 감는다.
리투아니아에서 유태인 부모 아래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23년 프랑스로 유학해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로부터 현상학을 배운 뒤,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9년 프랑스 군인으로 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종전과 함께 풀려났다. 1945년부터 파리의 유대인 학교(ENIO) 교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 무렵의 저작으로는 『시간과 타자』(1947),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후설과 하이데거와 함께 존재를 찾아서』(1949) 등이 있다. 1961년 첫번째 주저라 할 수 있는 『전체성과 무한』을 펴낸 이후 레비나스는 독자성을 지닌 철학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74년에는 그의 두 번째 주저 격인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출판되었다. 그 밖의 중요한 저작들로는 『어려운 자유』(1963), 『관념에게 오는 신에 대해』(1982), 『주체 바깥』(1987), 『우리 사이』(1991) 등이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제1철학으로 내세운다. 그는 1964년 푸아티에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하여 1967년 낭테르 대학 교수를 거쳐 1973년에서 1976년까지 소르본 대학 교수를 지냈다. 교수직을 은퇴한 후에도 강연과 집필 활동을 계속하다가 1995년 성탄절에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