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계체계론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백승욱(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이 쓴 중국 ‘문화대혁명’(약칭 ‘문혁’)에 대한 연구서. 문화대혁명을 중국공산당 내의 권력투쟁 과정으로 해석하거나 마오쩌둥의 실패한 유토피아로 해석하는 등의 단편적인 해석을 넘어, 복잡했던 문혁의 흐름 속에서 ‘조반파’(造反派)의 문제를 핵심에 놓고 검토하고(대표 격인 천보다와 함께), 문혁이 드러낸 정치의 아포리아를 살펴본다. 특히 이 책에서는 ‘조반파’를 중심으로 한 대중운동의 과정을, 문화대혁명 시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던 중앙문혁소조 소조장 천보다(陳伯達)를 중심으로 하여 검토한다. 천보다와 마오쩌둥, 그와 조반파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문혁의 난점을 규명하고 있는 이 작업은 넓게는 중국 사회주의 역사 변화를 세계체계의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자 좁게는 우리 사회에서도 함의하는 바가 큰 현실적 맥락을 공유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또한 21세기 ‘대중의 정치’의 가능성을 탐색할 때 지난 세기의 문혁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참조점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장 _ 파리코뮨의 길을 찾아서
1. 「문혁 16조」 : ‘대신 될 수 없는’ 혁명
「문혁 16조」와 ‘파리코뮨 원칙’ l 공작조 문제 l 혈통론 비판에서 두 가지 노선 비판으로 l 무장투쟁의 제지
2. 천보다의 안티노미 : 공장 문혁에서, 그리고 탈권에서
노동자의 문혁 참여 98 l 탈권투쟁 : 코뮨의 역설
4장 _ 길을 막고 마주선 벽: 국가/당/군대
1. 군 문제의 돌출과 무장투쟁의 격화
2. 성우롄에서 광시 참극까지 : 거대한 어긋남과 스탈린주의로 회귀
3. 파리코뮨 없는 문혁, 그 후과들
4. 사회주의 하의 구조의 변혁
5. ‘사회주의적 민주’라는 남겨진 쟁점
[보론] 남겨진 영역 : 공업문제
5장 _ 문혁 평가의 하나의 우회로 : 정치의 아포리아를 둘러싼 논점
6장 _ 맺음말 : 문혁이 제기하는 정치의 가능성과 아포리아
참고문헌
ㆍ부록
1. 천보다,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 중의 두 가지 노선」(1966)
2. 천보다, 「마오쩌둥 동지의 깃발 아래」(1958)
3. 양시광,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1968)
4. 류궈카이, 「인민문혁을 논한다」(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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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백승욱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주립대학에 있는 페르낭 브로델 센터의 객원연구원과 한신대학교 중국지역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중국의 노동자와 노동정책 : '단위체제'의 해체』『문화대학명 : 중국 현대사의 트라우마』『중국 노동자의 기억의 정치』『자본주의 역사강의』『'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 세계체계 분석으로 본 미국 헤게모니의 역사』가 있고, 역서로는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이행의 시대』『철학에 대하여』『노동의 힘』등이 있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주립대학에 있는 페르낭 브로델 센터의 객원연구원과 한신대학교 중국지역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중국의 노동자와 노동정책 : '단위체제'의 해체』『문화대학명 : 중국 현대사의 트라우마』『중국 노동자의 기억의 정치』『자본주의 역사강의』『'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 세계체계 분석으로 본 미국 헤게모니의 역사』가 있고, 역서로는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이행의 시대』『철학에 대하여』『노동의 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