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 시대의 정의

정치적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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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1/3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682742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죽어버린 정의를 옹호하며

당신은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안타깝게도 매순간 불행한가? 그러나 정의롭게 살아간다고 자부하는가? 도덕적 인간이 비도덕적 사회에서 살아가기, 이렇게 부정한 사회에서 나홀로 정의롭게 살아가기, 우리는 이 버거움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낸시 프레이저는 한국사회를 비롯한 거의 전 세계가 현재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차별, 대의제의 위기 등 사회 거의 모든 차원에서 부정의가 전면화 되어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이 차원들 간의 복합적 상호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이론적 틀도 제시되지 않고 있기에 그가 세운 지구화 시대의 정의(正義)에 대한 정의(定義)가 담긴 책이 바로『지구화 시대의 정의』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는 듯, 얼마 전에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전체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명료한 언어로 기존 정의론들을 비판하고 차별화된 관점으로 정의 문제에 접근하는 지구화 시대의 정의는,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규범적이고, 성찰적이면서도 확정적이며, 대화적이면서도 제도적인 새로운 정의론이다. 그간 그녀가 쌓아온 정치철학의 정점을 엿볼 수 있는 이 정의론은 매우 강력한 개념적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정의의 내용,당사자,방법과 관련한 상충하는 견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종류의 것이다. 우리 시대/사회 특유의 부정의들을 이해하고 해소하려는 노력에 강력한 이론적, 실천적 토대를 제공해 줄 것이다.
Contents

목차
옮긴이 서문
2판 저자 서문

감사의 말

1장 정의의 스케일, 균형과 지도: 논의를 시작하며

2장 지구화하는 세계에서의 정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삼차원적 정의론: 정치적인 것의 특수성에 관하여
정치적 부정의의 두 수준: 일상적인 정치적 대표불능에서 잘못 설정된 틀로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국가,영토성에서 사회적 영향력으로
탈베스트팔렌적 틀의 설정
메타,정치적 정의
독백적 이론과 민주적 대화

3장 평등주의의 두 가지 독단
‘내용’에서 ‘당사자’로 그리고 ‘방법’으로
두번째 독단을 넘어서: 표준 사회과학에서 비판적,민주적 ‘방법’으로
‘당사자’ 문제에 관한 논쟁의 민주화: 제도적 문제들과 개념적 문제들

4장 비정상적 정의
지구화하는 세계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성의 마디들
비정상적 시대의 정의론을 수립하기 위한 전략들
정의의 ‘내용’: 세 차원에서의 동등한 참여
정의의 ‘당사자’: 잘못 설정된 틀과 종속
정의의 ‘방법’: 메타,민주주의의 제도화
새로운 정상성,: 성찰성, 논쟁, 헤게모니에 대하여

5장 공론장의 초국적화:,탈베스트팔렌적 세계에서 공론의 정당성과 유효성에 대하여
고전적인 공론장 이론과 그에 대한 급진적 비판: 베스트팔렌적 틀의 주제화
탈국민국가적 상황: 베스트팔렌적 틀에 대한 문제제기
공론장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사유하기 162

6장 여성주의의 상상력에 대한 지도 그리기: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다시 대표로
여성주의의 제2의 물결에 대한 역사적 고찰
사회민주주의의 젠더화: 경제주의 비판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문화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불행한 결합
인정의 지형: 탈공산주의, 탈식민주의 그리고 제3의 길
미국의 젠더정치, 9·11 이후
복음주의: 자아에 관한 신자유주의적 기술
여성주의에 대한 새로운 틀의 설정: 대표와 관련된 초국적 정치

7장 훈육에서 유연화로,: 지구화의 그림자 속에서 푸코 다시 읽기
포드주의적 훈육에 관한 이해
훈육에서 유연화로
지구화된 통치성

8장 지구화 시대의 인류에 대한 위협들: 21세기에 대한 아렌트적 성찰들

9장 틀의 설정에 관한 정치: 케이트 내시·비키 벨과 낸시 프레이저의 대담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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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낸시 프레이저,김원식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비판이론가. 뉴욕 뉴스쿨(The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교수. 베를린 시 아인슈타인 펠로우십 연구원이자 파리 글로벌연구대학의 ‘글로벌 정의’ 부문 의장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지만, 비판이론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지적 전통에 속한 학자들과 논쟁하며 자신만의 사회이론을 발전시켜나갔다. 1990년대에는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적 영역 개념을 젠더와 계급 불평등의 관점에서 비판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2000년대에는 분배적 정의와 인정적 정의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놓고 악셀 호네트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주류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진보적 신자유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위르겐 하버마스, 마사 파인먼, 악셀 호네트, 미셸 푸코 등의 영향 아래 비판이론의 틀을 형성했으며, 주디스 버틀러, 리처드 로티, 아이리스 영 등과의 논쟁을 통해 분배·인정·대표 세 차원을 포괄하는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제멋대로의 실천들』, 『저지된 정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등의 저서와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분배냐, 인정이냐?』 등의 공저서가 있다.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비판이론가. 뉴욕 뉴스쿨(The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교수. 베를린 시 아인슈타인 펠로우십 연구원이자 파리 글로벌연구대학의 ‘글로벌 정의’ 부문 의장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지만, 비판이론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지적 전통에 속한 학자들과 논쟁하며 자신만의 사회이론을 발전시켜나갔다. 1990년대에는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적 영역 개념을 젠더와 계급 불평등의 관점에서 비판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2000년대에는 분배적 정의와 인정적 정의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놓고 악셀 호네트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주류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진보적 신자유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위르겐 하버마스, 마사 파인먼, 악셀 호네트, 미셸 푸코 등의 영향 아래 비판이론의 틀을 형성했으며, 주디스 버틀러, 리처드 로티, 아이리스 영 등과의 논쟁을 통해 분배·인정·대표 세 차원을 포괄하는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제멋대로의 실천들』, 『저지된 정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등의 저서와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분배냐, 인정이냐?』 등의 공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