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들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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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8/30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76826053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이 책은 이미지 기호학에 대한 입문서이다. “사고가 기호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가 사고의 길잡이가 된다”는 소쉬르의 철학을 이미지 분야에 적용·계승한 롤랑 바르트와 크리스티앙 메츠에 기대어, 이미지 기호들이 갖는 고유한 특성과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다루는 것은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이미지들의 연쇄를 통해 서사를 품은 이미지 매체들이다. 연결된 이미지들의 의미와 그 ‘틈새’에 놓인 것들을 읽어 내고 나아가 그 ‘너머’를 상상케 하고자 한다. 만화 『설국열차』, 「에일리언」과 「매트릭스」 같은 SF영화들,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만화가 최규석과 변기현의 『짜장면』, 그 밖의 여러 그래픽노블과 사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은 이미지를 보는 지평을 한 단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1장 _ 기호들의 더하기

1. 더하기
말과 이미지를 더한 만화 | 이미지들을 더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 그래픽 혹은 포토그래픽 이미지 | 이미지 속에 담는 세상
2. 이어 붙이기
자르기와 붙이기 | 기본이 되는 작은 조각들 | 이미지들의 배열 방식 | 조각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리듬 | 연쇄 전략과 독서 리듬

2장 _ 이미지, 더 깊게 읽기

1. 프레임 너머
이야기 속 서사 공간과 줄거리 | 장소와 공간의 차이 | 공간의 의미 축조와 공감각화
2. 닮거나 다르거나
안 배우고도 아는 기호와 배워야만 아는 기호 | 시각기호로 풀어 쓰기 혹은 다시 쓰기 | 색감 선택의 방식, 무채색과 유채색 | 색감 선택의 방식, 흑백 대립 | 색감이 결정하는 의미와 구조
3. 표층 아래 깊숙이
외연과 내포 | 약호화된 표층의 탄생 | 외연과 내포 층위에서 기표와 기의의 결합 | 심층 속에 자리한 약호의 진실

3장 _ 이미지들의 틈 메우기

1. 이미지 읽기
이미지 한 장의 구심력 | 이미지 여러 장의 원심력 | 정지 이미지의 연쇄 | 움직이는 그래픽 이미지의 연쇄 | 움직이는 포토그래픽 이미지의 연쇄
2. 이미지 배우기
이미지 수업과 이미지 랑가주 | 흔들어라 | 묶고 꿰매고 펼쳐라 | 좋은 작품을 가르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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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수진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하였으며, 프랑스 파리8대학 불문과에서 『한국적 담화상황에 적용된 기호학: 임권택 영화 춘향뎐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만화기호학』, Une lecture du film d’Im Kwon-Taek(프랑스어), Transhumanites(프랑스어, 공저), 『상상력과 문화콘텐츠』(공저), 『디지털 시대의 컨버전스』(공저),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공저), 역서로 『이미지, 모험을 떠나다』, 『상상적 기표: 영화·정신분석·기호학』, 『영화의 의미작용에 관한 에세이 1·2』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내러티브 이미지에 적용된 기호학 연구로 「이미지와 상징의 배열」, 「영화의 색온도와 코노테이션」, 「패러다임 쇄신의 역사」, 디지털 문화 연구로 「감각의 시뮬레이션」, 「인터페이스와 은유의 상상력」, 「컨버전스 원리에 관한 사유」, 「문화재현물의 가상공간이 지니는 내포」, 포스트휴머니즘 연구로 「프랑스의 포스트휴머니즘적 상상력과 문학적 재현」, 「영화의 접속 기표와 포스트휴머니즘 재현」, “Memoire dematerialisee a l’ere du post-humain”(프랑스어) 등이 있다. 그 외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박찬욱 & 뫼비우스 대담’, ‘봉준호 & 설국열차 작가 대담’, ‘유럽만화 특별전: 다색느낌’ 등을 기획·운영한 큐레이터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디지털 문화, 포스트휴머니즘과 예술적 재현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하였으며, 프랑스 파리8대학 불문과에서 『한국적 담화상황에 적용된 기호학: 임권택 영화 춘향뎐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만화기호학』, Une lecture du film d’Im Kwon-Taek(프랑스어), Transhumanites(프랑스어, 공저), 『상상력과 문화콘텐츠』(공저), 『디지털 시대의 컨버전스』(공저),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공저), 역서로 『이미지, 모험을 떠나다』, 『상상적 기표: 영화·정신분석·기호학』, 『영화의 의미작용에 관한 에세이 1·2』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내러티브 이미지에 적용된 기호학 연구로 「이미지와 상징의 배열」, 「영화의 색온도와 코노테이션」, 「패러다임 쇄신의 역사」, 디지털 문화 연구로 「감각의 시뮬레이션」, 「인터페이스와 은유의 상상력」, 「컨버전스 원리에 관한 사유」, 「문화재현물의 가상공간이 지니는 내포」, 포스트휴머니즘 연구로 「프랑스의 포스트휴머니즘적 상상력과 문학적 재현」, 「영화의 접속 기표와 포스트휴머니즘 재현」, “Memoire dematerialisee a l’ere du post-humain”(프랑스어) 등이 있다. 그 외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박찬욱 & 뫼비우스 대담’, ‘봉준호 & 설국열차 작가 대담’, ‘유럽만화 특별전: 다색느낌’ 등을 기획·운영한 큐레이터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디지털 문화, 포스트휴머니즘과 예술적 재현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