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 역사: 의료 노동분업의 정치경제학, 1890~1980』은 의사나 변호사로 대표되는 전문직 노동분업에 관한 일종의 사례연구이다. 직접적으로는 노동분업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지만, 간접적으로는 재활을 둘러싸고 의학사적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의학 분야는 다른 의료영역과 달리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일상생활로 복귀시킨다는 사회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익적인 목표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다양한 직종이 관여하게 되었고, 그러한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 간에 활발한 정치경제적 활동이 일어났다. 재활의학의 정치경제학적 역사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직업 전문 분야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에 도전하는 동시에, 한 전문 분야를 형성하는 세력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Contents
서문
감사의 말
1장 / 서론
자연성장모델
시장모델
재활의학
2장 / 전문화의 기반, 1890~1917
전기(電氣): 조직의 기반
기반의 확장
미국의사협회의 거부와 대응
3장 / 전쟁과 노동의 구성, 1917~1920
전쟁 부상자와 직종 간의 갈등
의료기사직의 기원
전쟁의 영향
4장 / 분업의 토대, 1920~1941
두 세계대전 사이의 물리요법 의사
의료기사직의 제도화와 예속
5장 / 재활의 재발견, 1941~1950
제2차 세계대전과 물리의학
전쟁 중의 의료기사
전후 초기
세기 중엽의 재활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