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시에르의 교훈』은 자크 랑시에르라는 문제적 사상가가 서구 정치사상의 전통 전체와 불화하며 만들어낸 복잡한 지형을 살피는 책으로, 저자 새뮤얼 체임버스는 랑시에르가 현대정치이론의 쟁점들과 논쟁들이라는 맥락 속에서 어떤 길을 개척하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려 보이는 시도를 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질문은 ‘과연 민주주의 정치란 무엇인가’. 랑시에르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흔히 말하는 자유주의적 절차나 제도 등으로 환원될 수 없는 현상으로 차라리 그것은 기존의 위계적 질서나 제도가 평등의 논리와 대면하면서 파열되는 매우 드문 순간을 일컫는다. 롤스의 정치적 자유주의나 하버마스의 숙의 이론, 범맑스주의의 계급갈등 논의 등에 식상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랑시에르의 정치 개념은 신선한 지적 자극으로 다가올 것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7
감사의 글 15
서론 27
민주주의 정치 40
주체들 57
존재론 62
역사 71
평등 81
GPS의 좌표 95
1장 _ 정치 109
정치의 용법 117
순수 정치 126
3항 모델 136
정치의 이중화 : 치안질서 안에서의 민주주의 정치 154
2장 _ 치안 171
신자유주의적 합의제 정치를 다시 정의하기: 치안 177
아나키즘의 옹호와 순수 정치로의 후퇴 194
치안질서와 민주주의 정치 213
3장 _ 문학성 221
포네[목소리], 로고스[언어]의 기호, 그리고 안트로포스[인간] 228
주체화 243
인간중심주의와 그 밖의 개념들 258
언어 내부에서의 혁명 264
문학성 274
말들의 과잉 285
4장 _ 비판 295
맥락 속의 ‘비판이론’ 298
과학으로서의 비판이론, 전도로서의 비판 307
메타정치의 이중적 전도 319
랑시에르의 역전 328
비판이론의 ‘재난’ 337
안목 있는 비판이론으로부터 맹목 없는 비판이론으로 353
후기 371
참고문헌 399
옮긴이 후기 420
Author
새뮤얼 체임버스,김성준
존스홉킨스대학교 정치학과의 부교수다. 정치이론과 문화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자크 랑시에르와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대 민주주의 이론, 페미니즘 이론, 퀴어 이론 등의 광범위한 주제와 전방위적으로 씨름해왔다.
저서로는 『주디스 버틀러와 정치이론』(2008), 『텔레비전의 퀴어정치』(2009), 『랑시에르의 교훈』(2013), 『사회를 마음에 품기: 사회구성체의 이론과 정치』(2014) 등이 있다. 학술지 『현대정치이론』과 라우틀리지(Routledge) 출판사 “정치이론의 혁신가들” 시리즈에 공동편집자로 참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정치학과의 부교수다. 정치이론과 문화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자크 랑시에르와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대 민주주의 이론, 페미니즘 이론, 퀴어 이론 등의 광범위한 주제와 전방위적으로 씨름해왔다.
저서로는 『주디스 버틀러와 정치이론』(2008), 『텔레비전의 퀴어정치』(2009), 『랑시에르의 교훈』(2013), 『사회를 마음에 품기: 사회구성체의 이론과 정치』(2014) 등이 있다. 학술지 『현대정치이론』과 라우틀리지(Routledge) 출판사 “정치이론의 혁신가들” 시리즈에 공동편집자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