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원제는 Harvest of Empire(제국의 수확)이다. 즉, 미국이 제국주의적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얻게 된, 원치 않았던 ‘수확물’인 라티노 이주민의 기원과 역사,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16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라티노 공동체의 역사를 다룬 통사의 성격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작가의 비판적 관점이 확연히 두드러지는 책이다. 그 자신이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1.5세인 이 책의 저자 후안 곤살레스는 뉴욕 Daily News지의 칼럼니스트로서, 언론인답게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를 사용하여 일반 독자가 ‘라티노’의 역사와 현재를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1부 _ 뿌리
1장 _ 정복자와 희생자 : 아메리카의 이미지 형성(1500~1800)
2장 _ 스페인령 변경(邊境)과 또 하나의 제국 만들기(1810~1898)
3장 _ 바나나 공화국과 속박 : 제국의 뒷마당 길들이기(1898~1950)
2부 _ 가지들
4장 _ 국민이자 외국인이었던 푸에르토리코 사람들
5장 _ 다른 유형의 개척자, 멕시코 사람들
6장 _ 쿠바 사람들, 특별한 난민들
7장 _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 : 두아르테에서 조지 워싱턴 교(橋)로
8장 _ 중미 사람들 : 창의력으로 정착하다
9장 _ 콜롬비아인과 파나마인 : 분열과 경멸 극복하기
3부 _ 추수
10장 _ 후안 세긴의 귀환 : 라티노와 미국 정치학의 재건설
11장 _ 옛 이민자, 새 이민자 : 마음의 경계를 닫으면서
12장 _ 스페인어를 말하라, 너는 아메리카에 있으니까 : 언어와 문화에 밀어닥친 태풍
13장 _ 자유무역 :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최후 정복
14장 _ 점령한, 그러나 원치 않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