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 있는 듯

다이진화가 말하는 중국 문화연구의 현주소 - 여성, 영화,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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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4/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6825148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중국 문화연구의 선두주자인 다이진화(戴錦華) 대담록으로 1980년대 이후, 특히 1990년대 중국의 변화된 문화 지형과 문화연구의 현주소를 담고 있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급격한 자본주의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대중문화의 각 요소들(영화, 문학, TV드라마 및 광고 등의 매체)뿐만 아니라 권력과 이데올로기, 여성주의와 지식인의 역할 등의 주제를 비평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에 대해 문화연구가 어떻게 응전해 가야 할지를 모색하고 있다.

'거울 속에 있는 듯'(猶在鏡中) 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서구 담론에 기대어 중국 현실과 괴리되었던 과거 자신의 연구를 반성하는 표현이자 문화대혁명 이후 급격하게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중국 현실에 대한 비판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화연구자로서 사회 현실에 대해 어떤 비평적 대응을 해야 할지, 여성주의·포스트구조주의·프랑크푸르트 학파 등의 서구 이론들을 중국 현실과의 관련성 속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론을 활용하면서도 권력 내지는 이데올로기에 빠지지 않고 현실에서 비판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담론의 실천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Contents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머리에

1_ 분명한 입장
학술 자전│문화연구의 서술과 입장│문학비평의 이모저모│미셸 푸코, 권력, ‘유희’│
페미니즘과 문화연구│사르트르와 지식인의 역할│문학과 철학에 대한 의견

2_ 영화사의 문화와 정신에 대한 반성
학술적 전향과 문화적 사고│1980년대에 대한 성찰│역사의 단절과 원화의 복원│
학계의 ‘근대 현상’ 및 기타│영화이론과 문화연구│‘근대성’ 논의와 영화사│이론적 자원과 성찰│
페미니즘과 영화사 쓰기│영화와 문학, 개인의 습관

3_ 도시문학과 문학비평 그리고 지식인의 역할
도시와 도시문화 그리고 ‘혁명’│역사와 현실│‘도시’에 대한 담론│1990년대 문화와 문학│
‘세대’ 문화와 문학│문학 체제와 문화 구조│지식인이라는 신분│서양 지식인과 중국 문화의 현실

4_ 혁명, 이데올로기 비평, 문화연구 : 1968년 5월과 영화
‘5월혁명’과 현대 세계│이데올로기 비평과 중국의 비평 공간│‘항아리 속의 뇌’에 직면한 현대 악몽

5_ 여성주의 : 문화적 입장, 젠더 경험, 그리고 학술적 선택
중국의 여성학과 여성주의, 어제와 오늘 │여성문학?│린바이의 『한 여자의 전쟁』과 ‘딸’│
문학비평과 문화연구│여성 글쓰기│젠더연구와 그 어려움│젠더의 차이와 본질주의│
개인의 경험과 여성주의적 입장

6_ 여성문학과 개인적 글쓰기
여성 글쓰기의 맥락과 남성의 시각│반문│개인화 글쓰기와 ‘응시되는’ 여성│
반문에 대한 반문│여성 공간 논쟁

7_ 도전에 직면한 문화비평 : 텔레비전 드라마 자세히 읽기
문화비평과 이론적 입장│「갈망」 다시 읽기│‘개인’과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

8_ 문화연구에서의 근대성 문제
‘근대성’에 대한 논의│광고연구와 문화 컨텍스트│‘세속화’에 관한 질의│광고와 사회 기제│
다국적 자본과 광고의 표상│명명과 단절│근대성 담론과 이원대립│‘타인’과 ‘자기’의 이야기│
1980년대 문화에 대한 검토

옮긴이의 말_ 다이진화 읽기 혹은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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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다이진화,주재희
1959년 베이징 출생으로 1982년 베이징대학 중문과 문학 전공을 졸업하고 같은 해 베이징 電影학원(영화학원) 영화문학과에 임용되었다. 1993년 베이징대학 비교문학과 비교문화 연구소로 옮겼으며 1995년 비교문학과 비교문화연구소가 세운 문화연구실의 부교수로 임명되었다. 베이징영화대학 영화문학과에서 11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아시아와 유럽, 남북아메리카 등 10여 개 국가에서 강의를 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동아시아 어문학과의 겸임교수, 베이징 사범대학 예술과의 부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베이징대학 비교문학과 비교문화 연구소 교수로 있으며, 베이징대학 영화문화연구센터의 주임교수도 맡고 있다.

영화와 대중매체, 젠더 연구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국 그린피스의 이사로서 중국의 '신농촌' 만들기 운동에도 오랫동안 참가해 오고 있다. 영화사론, 여성문학 및 대중문화 영역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그녀가 말하는 마르크스주의의 문화자원을 빌어서 행하는 사회비판은 초국적 자본과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 및 근대성이라는 담론에 대한 반성을 포함한다. 제3세계 근대화 과정에 대한 반성과 비판적인 사고 및 중국 사회 현실과 복잡한 권력 구조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그것이다.

다이진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근대성을 반성하고 중국이 근대성이라는 담론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을 검토하자는 것이며, 중국의 근대화 과정을 검사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단순하게 근대화를 거부하고서 역사적인 '후퇴'를 요구하려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실천하고 있는데, 저서로는 『역사의 지표로 떠오르다-현대중국여성문학연구(浮出歷史地表-現代中國婦女文學硏究)』, 『숨겨진 서사-90년대 중국문화연구(隱形書寫-90年代中國文化硏究)』, 『거울 속에서-다이진화 방담록(猶在鏡中-戴錦華放談錄)』, 『과도기의 배 : 신시기 중국의 여성적 글쓰기와 여성문화(過渡之舟:新時期中國女性寫作與女性文化)』, 『영화비평(電影批評)』, 『영화와 욕망 : 다이진화의 연구에서 페미니스트 맑시즘과 문화정치학(Cinema and Desire:A Feminist Marxism and Cultural Politics in the Work of DaijinHua)』 『거울 속에 있는 듯』 등이 있다.
1959년 베이징 출생으로 1982년 베이징대학 중문과 문학 전공을 졸업하고 같은 해 베이징 電影학원(영화학원) 영화문학과에 임용되었다. 1993년 베이징대학 비교문학과 비교문화 연구소로 옮겼으며 1995년 비교문학과 비교문화연구소가 세운 문화연구실의 부교수로 임명되었다. 베이징영화대학 영화문학과에서 11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아시아와 유럽, 남북아메리카 등 10여 개 국가에서 강의를 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동아시아 어문학과의 겸임교수, 베이징 사범대학 예술과의 부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베이징대학 비교문학과 비교문화 연구소 교수로 있으며, 베이징대학 영화문화연구센터의 주임교수도 맡고 있다.

영화와 대중매체, 젠더 연구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국 그린피스의 이사로서 중국의 '신농촌' 만들기 운동에도 오랫동안 참가해 오고 있다. 영화사론, 여성문학 및 대중문화 영역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그녀가 말하는 마르크스주의의 문화자원을 빌어서 행하는 사회비판은 초국적 자본과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 및 근대성이라는 담론에 대한 반성을 포함한다. 제3세계 근대화 과정에 대한 반성과 비판적인 사고 및 중국 사회 현실과 복잡한 권력 구조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그것이다.

다이진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근대성을 반성하고 중국이 근대성이라는 담론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을 검토하자는 것이며, 중국의 근대화 과정을 검사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단순하게 근대화를 거부하고서 역사적인 '후퇴'를 요구하려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실천하고 있는데, 저서로는 『역사의 지표로 떠오르다-현대중국여성문학연구(浮出歷史地表-現代中國婦女文學硏究)』, 『숨겨진 서사-90년대 중국문화연구(隱形書寫-90年代中國文化硏究)』, 『거울 속에서-다이진화 방담록(猶在鏡中-戴錦華放談錄)』, 『과도기의 배 : 신시기 중국의 여성적 글쓰기와 여성문화(過渡之舟:新時期中國女性寫作與女性文化)』, 『영화비평(電影批評)』, 『영화와 욕망 : 다이진화의 연구에서 페미니스트 맑시즘과 문화정치학(Cinema and Desire:A Feminist Marxism and Cultural Politics in the Work of DaijinHua)』 『거울 속에 있는 듯』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