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에너지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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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682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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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25
Pages/Weight/Size 196*277*16mm
ISBN 9788976824882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시력 약자를 위해 판형과 글자를 키운 큰글자책입니다.

베르그손 전집에 수록된 저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던 『정신적 에너지』가 출간 100주년이 되는 올해, 그린비출판사 프리즘총서의 한 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세계대전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1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1901년부터 1913년 사이에 이루어진 베르그손의 강연과 논문을 한데 엮은 모음집으로, 베르그손이 이미 『물질과 기억』에서부터 탐구했던 인간 의식의 문제를 『창조적 진화』에서 논의된 생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저작이다. 다른 저서에서와 마찬가지로, 베르그손은 당대 과학, 특히 20세기 초 태동하던 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받아들여, 유려한 필치로 의식과 생의 관계에 대한 섬세한 형이상학적 탐구를 진행한다.
Contents
서문
1장 의식과 생
2장 영혼과 신체
3장 ‘생령’과 ‘정신 연구’
4장 꿈
5장 현재의 기억과 잘못된 재인
6장 지성적 노력
7장 뇌와 사유: 철학적 환상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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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앙리 베르그손,엄태연
20세기 초 프랑스의 철학자. 1859년 파리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1세에 영국으로 이주한 가족과 떨어져 홀로 프랑스에 남은 베르그손은 기숙학교 생활을 하며 다양한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뽐낸다. 장 조레스, 에밀 뒤르켐 등과 같은 해에 고등사범학교(ENS)에 진학한 뒤에는 스펜서의 진화론에 심취하여 과학철학에 매진하나, 클레르몽-페랑에서의 교사 생활 도중 과학적 시간 개념의 불충분성을 발견하고는 공간으로 환원되지 않는 진정한 시간인 지속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한다. 1889년 시간과 자유를 주제로 한 『의식의 직접 소여에 관한 시론』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896년 심신문제를 다룬 『물질과 기억』을 잇따라 출간하여 이름을 알린 베르그손은 1900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임용되고, 1907년에는 생명과 진화의 문제를 다루는 『창조적 진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1914년 세계대전이 발발한 뒤에는 프랑스의 외교 사절로 영국, 미국, 스페인 등 다양한 나라에 방문하고, 전쟁 후에는 국제연맹 산하의 국제 지식인 협력 위원회(유네스코의 전신) 의장을 역임하는 한편 1928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1925년 과로로 인한 류머티즘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진 상황에서도 1932년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과 같은 저작을 통해 임박한 전쟁의 위협을 경고하였던 베르그손은 결국 또 한 번의 세계대전을 목격하고, 1941년 나치 치하의 파리에서 폐렴으로 쓸쓸히 숨을 거둔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철학자. 1859년 파리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1세에 영국으로 이주한 가족과 떨어져 홀로 프랑스에 남은 베르그손은 기숙학교 생활을 하며 다양한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뽐낸다. 장 조레스, 에밀 뒤르켐 등과 같은 해에 고등사범학교(ENS)에 진학한 뒤에는 스펜서의 진화론에 심취하여 과학철학에 매진하나, 클레르몽-페랑에서의 교사 생활 도중 과학적 시간 개념의 불충분성을 발견하고는 공간으로 환원되지 않는 진정한 시간인 지속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한다. 1889년 시간과 자유를 주제로 한 『의식의 직접 소여에 관한 시론』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896년 심신문제를 다룬 『물질과 기억』을 잇따라 출간하여 이름을 알린 베르그손은 1900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임용되고, 1907년에는 생명과 진화의 문제를 다루는 『창조적 진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1914년 세계대전이 발발한 뒤에는 프랑스의 외교 사절로 영국, 미국, 스페인 등 다양한 나라에 방문하고, 전쟁 후에는 국제연맹 산하의 국제 지식인 협력 위원회(유네스코의 전신) 의장을 역임하는 한편 1928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1925년 과로로 인한 류머티즘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진 상황에서도 1932년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과 같은 저작을 통해 임박한 전쟁의 위협을 경고하였던 베르그손은 결국 또 한 번의 세계대전을 목격하고, 1941년 나치 치하의 파리에서 폐렴으로 쓸쓸히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