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존재론을 과학철학, 수리철학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가는 데 독보적인 면모를 보여 주고 있는 일본의 물리학자 군지 페기오-유키오의 저작. 이 책에서 그는 ‘시간’을 주제로 다시 한번 그의 독창성을 발휘한다. 시간의 문제가 ‘존재의 양의성’이라는 문제와 얽힌 가장 근본적인 측면임을 주장하면서, 베르그송-들뢰즈적 시간 개념과 맥태거트의 시간론을 대조하며 맥태거트가 제시한 ‘시간의 역설’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시간이 빨리 흐르거나 느리게 흐르는 체험을 자신의 집합-원소 혼동 이론에 기반해서 설명하고, 인과 역전과 관련된 인지과학의 실험 및 그 가능성에 대해서 또한 소개하고 있다.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 내는 그의 사상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1장 / 왜 시간인가
2장 / 데자뷔와 나무/숲의 가환성
3장 / 마르코풀루 : 시공의 내적 기술(記述)
4장 / 내부 관측에서 A계열, B계열로
5장 / 맥태거트적 불가능성의 전회: 데자뷔 재고
6장 / 인과론-숙명론의 상극(相克)과 양자론
7장 / 인지적 시간에서 A계열, B계열 간의 조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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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군지 페기오-유키오,박철은
1959년생. 도호쿠대학 이학부 졸업. 도호쿠대학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후기과정수료(이학박사). 전 고베대학 이학부 지구행성과학과 교수, 현 와세다대학 이공학술원 표현공학전공 교수. 주저로 『생명이론』, 『무리는 의식을 갖는다: 개체의 자유와 집단의 질서』, 『생명일호: 놀랍도록 간단한 생명모델』, 『산 것과 날 것의 철학』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공저 및 논문이 있다.
1959년생. 도호쿠대학 이학부 졸업. 도호쿠대학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후기과정수료(이학박사). 전 고베대학 이학부 지구행성과학과 교수, 현 와세다대학 이공학술원 표현공학전공 교수. 주저로 『생명이론』, 『무리는 의식을 갖는다: 개체의 자유와 집단의 질서』, 『생명일호: 놀랍도록 간단한 생명모델』, 『산 것과 날 것의 철학』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공저 및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