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의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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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1/15
Pages/Weight/Size 142*212*30mm
ISBN 9788976824240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미셸 푸코는 생전에 에두아르 마네의 회화를 다룬 저서를 계획했지만 결국 그 책은 출간되지 못했다. 하지만 푸코가 1970년에 초 튀니지에서 행한 마네에 관한 강연 녹취록이 사후에 발견되었고, 푸코의 강연록과 그에 대한 여러 연구자의 글을 수록해 마침내 2004년 『마네의 회화』라는 책이 프랑스에서 발간된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책이 번역/저술 모임인 오트르망이 기획하고 그린비출판사가 펴내는 ‘파레시아 총서’ 1권으로 출간되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스캔들을 일으켰던 마네는 후대에 ‘인상주의의 선구자’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유수의 지식인이 마네 회화의 혁신성을 밝히려 노력했다. 하지만 푸코는 마네가 인상주의에 길을 열어 준 화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회화 자체를 개시한 화가’라고 평가한다. 푸코가 보기에 마네는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려 한 고전적인 화가가 아니라, 재현과 유희를 벌이면서 재현의 조건들을 자신의 그림 안에서 드러낸 화가이기 때문이다.

마네의 회화 13점을 골라 섬세하게 분석한 푸코의 마네론은 푸코가 어떻게 사유했는지, 그림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생생하고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 수록된 여러 철학자의 글을 통해 우리는 푸코의 마네론이 미학사에서 어떤 위상을 점하고 있으며 푸코 사유와 회화의 관계는 무엇이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_ 마리본 세종

1부 마네의 회화

마네의 회화 _ 미셸 푸코

2부 미셸 푸코, 하나의 시선

튀니지의 푸코 _ 라시다 트리키
마네 혹은 감상자의 혼란 _ 카롤 탈롱-위공
앞면과 뒷면, 혹은 운동 상태의 감상자 _ 다비드 마리
“아, 마네 말입니까……”: 마네는 어떻게 [폴리-베르제르의 바]를 구성했는가 _ 티에리 드 뒤브
푸코의 모더니즘 _ 카트린 페레
미학에서의 담론 형성 _ 도미니크 샤토
미술과 수다스러운 시선 _ 블랑딘 크리젤
이미지의 권리들 _ 클로드 앵베르

옮긴이 해제 푸코 사유에서 회화의 위상과 푸코의 마네론 268
저역자 소개 342
Author
미셸 푸코,마리본 세종,오트르망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 『정신병과 인격』으로 학자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말과 사물』 이후 명성을 떨치게 된다. 1968년 뱅센 실험대학 설립에 참여했고, 1970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를 역임했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벌이는 한편, 튀니지의 반독재 투쟁과 프랑스의 68혁명 등을 목도한 뒤부터는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이어 나가기도 했다. 생전에 출간된 주요저작으로 『광기의 역사』(1961), 『임상의학의 탄생』(1963), 『레몽 루셀』(1963),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 『담론의 질서』(1971),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1976~1984)가 있다.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 『정신병과 인격』으로 학자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말과 사물』 이후 명성을 떨치게 된다. 1968년 뱅센 실험대학 설립에 참여했고, 1970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를 역임했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벌이는 한편, 튀니지의 반독재 투쟁과 프랑스의 68혁명 등을 목도한 뒤부터는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이어 나가기도 했다. 생전에 출간된 주요저작으로 『광기의 역사』(1961), 『임상의학의 탄생』(1963), 『레몽 루셀』(1963),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 『담론의 질서』(1971),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1976~198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