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죽음 그리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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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5/30
Pages/Weight/Size 145*213*30mm
ISBN 9788976824073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데카르트에서 출발해 하이데거에서 정점을 이루는 서구 철학의 자기중심적 경향을, 나에 대한 타자의 근본적 우선성을 주장함으로써 철저히 비판하려 한 레비나스. ‘타자성’과 ‘바깥’을 화두로 하는 현대 철학의 한 흐름에 초석을 놓은 사상가로 평가되는 레비나스가 대학교수로서 마지막으로 행한 두 개의 강의(1975-1976)를, 그의 제자이자 철학자인 자크 롤랑이 책으로 엮었다. 『신, 죽음 그리고 시간』에서 레비나스는 ‘신’, ‘죽음’, ‘시간’이라는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주제들이 사실은 자기중심적 서구 철학에 의해 오염되어 왔다는 전복적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전망을 제시한다. 이 책을 필두로 속속 발간될 ‘레비나스 선집’은 그간 산발적으로 소개되어 온 레비나스 사상에 대한 총체적 시야를 얻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Contents
편집자 머리말 _ 자크 롤랑

1부 _ 죽음과 시간
첫번째 질문 |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무엇을 아는가? | 타인의 죽음과 나의 죽음 | 반드시 거쳐야 할 길: 하이데거 | 현존재 분석 | 현존재와 죽음 | 죽음과 현존재의 전체성 | 시간의 근원으로서의 죽음을-향한-존재 | 죽음, 불안 그리고 두려움 | 죽음으로부터 사유된 시간 | 하이데거의 이편: 베르그송 | 근본적 질문: 하이데거를 거스르는 칸트 | 칸트 강의(계속) | 어떻게 무를 사유하는가? | 헤겔의 응답: 『논리학』 | 『논리학』 강의(계속) | 『논리학』에서 『정신현상학』으로 | 『정신현상학』 강의(계속) | 죽음의 스캔들: 헤겔에서 핑크로 | 죽음에 대한 다른 생각: 블로흐로부터 | 블로흐 강의(계속) | 블로흐 강의(마지막), 결론을 향하여 | 시간으로부터 죽음을 사유하기 | 마무리를 위하여: 다시 질문하기

2부 _ 신과 존재-신-론
하이데거와 함께 시작하기 | 존재와 의미 | 존재와 세계 | 윤리로부터 신을 사유하다 | 동일자와 타자 | 주체-대상 상관관계 | 주체성에 대한 질문 | 칸트와 초월론적 이상 | 말함으로서의 의미작용 | 윤리적 주체성 | 초월, 우상숭배 그리고 세속화 | 돈키호테, 마법 걸기 그리고 굶주림 | 무-아르케로서의 주체성 | 자유와 책임 | 존재론의 출구로서의 윤리적 관계 | 책임의 비-상함 | 말함의 진솔성 | 무한의 영광과 증언 | 증언과 윤리 | 의식에서 예언성으로 | 불면에 대한 찬사 | 경험 바깥: 데카르트의 무한 관념 | ‘부재에 이르기까지 초월적인’ 신

다른 인간에 대하여: 시간, 죽음 그리고 신 _ 자크 롤랑
옮긴이 후기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저역자 소개
Author
에마뉘엘 레비나스,자크 롤랑,김도형,문성원,손영창
리투아니아 태생의 유태계 프랑스 철학자로 서구학계에서 독창적인 사상가로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다. 1906년에 태어난 레비나스는 탈무드 교육이 준수되는 엄격하고 정통적인 유태인 집안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리투아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청년 시절에는 러시아 혁명을 목도했다. 1923년 프랑스로 유학해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로부터 현상학을 배운 뒤,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9년 프랑스 군인으로 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종전과 함께 풀려났다. 1945년부터 파리의 유대인 학교(ENIO) 교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 무렵의 저작으로는 『시간과 타자』(1947),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후설과 하이데거와 함께 존재를 찾아서』(1949) 등이 있다.

초기에는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프랑스에 처음 소개한 독일현상학 연구의 권위자로서 활동하였으나, 이후 이들과 입장을 달리하여 '타자성의 철학'이라는 독창적인 철학을 전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다. 1961년 첫번째 주저라 할 수 있는 『전체성과 무한』을 펴낸 이후 레비나스는 독자성을 지닌 철학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74년에는 그의 두번째 주저 격인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출판되었다. 그 밖의 중요한 저작들로는 『어려운 자유』(1963), 『관념에게 오는 신에 대해』(1982), 『주체 바깥』(1987), 『우리 사이』(1991) 등이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제1철학으로 내세운다. 그는 1964년 푸아티에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하여 1967년 낭테르 대학 교수를 거쳐 1973년에서 1976년까지 소르본 대학 교수를 지냈다. 최근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초점은 인간이 자기실현의 과정 속에서 만나는 타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밝히는 데 맞추어져 있다. 대표작『시간과 타자』에는 인간의 존재 의미, 특히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해명하는, 레비나스만의 독창적인 철학세계가 담겨 있다.
리투아니아 태생의 유태계 프랑스 철학자로 서구학계에서 독창적인 사상가로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다. 1906년에 태어난 레비나스는 탈무드 교육이 준수되는 엄격하고 정통적인 유태인 집안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리투아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청년 시절에는 러시아 혁명을 목도했다. 1923년 프랑스로 유학해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로부터 현상학을 배운 뒤,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9년 프랑스 군인으로 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종전과 함께 풀려났다. 1945년부터 파리의 유대인 학교(ENIO) 교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 무렵의 저작으로는 『시간과 타자』(1947),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후설과 하이데거와 함께 존재를 찾아서』(1949) 등이 있다.

초기에는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프랑스에 처음 소개한 독일현상학 연구의 권위자로서 활동하였으나, 이후 이들과 입장을 달리하여 '타자성의 철학'이라는 독창적인 철학을 전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다. 1961년 첫번째 주저라 할 수 있는 『전체성과 무한』을 펴낸 이후 레비나스는 독자성을 지닌 철학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74년에는 그의 두번째 주저 격인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출판되었다. 그 밖의 중요한 저작들로는 『어려운 자유』(1963), 『관념에게 오는 신에 대해』(1982), 『주체 바깥』(1987), 『우리 사이』(1991) 등이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제1철학으로 내세운다. 그는 1964년 푸아티에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하여 1967년 낭테르 대학 교수를 거쳐 1973년에서 1976년까지 소르본 대학 교수를 지냈다. 최근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초점은 인간이 자기실현의 과정 속에서 만나는 타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밝히는 데 맞추어져 있다. 대표작『시간과 타자』에는 인간의 존재 의미, 특히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해명하는, 레비나스만의 독창적인 철학세계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