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무의 근대

장타이옌의 불교와 중국근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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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4/05
Pages/Weight/Size 152*224*20mm
ISBN 9788976823786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청대 학술의 대가이자 혁명가였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집중조명하는 책이다. 장타이옌이 ‘무’를 무기로 삼아 어떻게 전통과 근대를 비판하고 국가와 자본주의에 반할 수 있었는지를 살핀다. 저자는 서도서기의 주장이 소리를 높이던 시대에 가장 오래된 종교이자 학문이었던 불교를 통해 현실을 구제하려 했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혁명이론을 정밀하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장타이옌을 새롭게 발견해 내는 동시에 함께 거론되는 탄쓰퉁, 타이쉬, 량치차오, 쇼펜하우어 등의 사상가들을 통해 근대 중국을 형성한 사상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장타이옌의 당시 주류였던 진화론를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장타이옌은 진화의 논리 속에는 발전과 증식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무엇이 진화, 진보, 발전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또한 정치적 불평등과 자본의 억압을 매우 경계했던 그는 무정부, 무취락, 무인류, 무중생, 무세계에 도달해야 한다는 '오무'의 주장을 폈다. 그는 국가의 임의성을 고발하고 개체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개체는 분별을 타파하여 지혜를 얻고, 단절과 불연속을 통해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 나가고, 그럼으로써 끊임없이 자기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는 '무아'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Contents
머리말
서론

[1부/ 장타이옌과 혁명]
1장 장타이옌과 근대혁명
1. 불교와 근대 중국
탄쓰퉁과 구세불교 | 계몽불교와 인간불교| 출세불교와 리수퉁| 학술불교와 근대불교학
2. 장타이옌의 학습과 고경정사
출생과 학습 | 고경정사와 스승 위웨| 변법활동과 『소보』 사건
3. 불교 수용과 혁명논설
옥방 안의 자유자재 | 혁명활동과 불교논설 | 강학과 제자

2장 불교 시간론과 진화론
1. 근대적 시간과 진화론의 중국 유입
근대적 시간| 진화론과 『천연론』| 사회의 진보와 개인의 죽음
2. 불교 시간론과 진화론 비판
헉슬리와 장타이옌| 우승열패와 호승심 | 타이쉬의 불교진화론

3장 문명과 야만
1. 문명론의 정치 함의
문명과 야만 | 량치차오의 인종론과 역사학 | 맹자의 문명론과 그 비판
2. 행복 환상과 문명국가
신아헌정설 비판| 행복 추구와 폭력

[2부/ 보편세계와 무의 근대]
4장 보편의 성립과 아뢰야식
1. 메이지철학과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발견 | 맹목의지와 근본무명| 염세주의와 무의 철학
2. 보편세계의 구성
보편상과 다르마| 성심과 원형관념
3. 유식교 건립과 본체론
본체론과 삼성설| 무신교와 혁명종교

5장 개체 구성의 근대 의미
1. 전통 규율에 대한 개체의 반항 중생평등과 봉건 비판| 용맹무외와 위버멘쉬
2. 개체 강조와 반시대적 고찰 공과 사| 공리주의 비판

6장 보편규율의 파괴와 ‘무’의 극단
1. 언어의 비진실성 불교의 언어관| 허망분별과 언어의 출현| 훈석사와 말라식
2. 국가론과 대의제 비판 량치차오의 국가주권설 | 국가의 임의성 | 대의 불가능성
3. 불교 이상론과 무의 근대 유토피아론과 무정부주의 | 균전제와 반자본주의| 인류의 소멸과 로맨틱 아이러니

[3부/ 순수경험과 공]
7장 순수경험과 무아주체
1. 개체초월과 순수경험 인간의 출현| 개체초월과 순수경험 | 좌망과 여실지
2. 무아주체와 타자 무아와 평등 | 타자의 역할

8장 공의 윤리와 차이
1. 공의 윤리학 무아 윤리 | 내성외왕 | 보살일천제
2. 차이의 의미 내재적 차이 | 육바라밀의 역능

결론

후주
근대불교와 장타이옌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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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영진
1970년 경남 삼천포에서 출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근대사상가 장타이옌(章太炎)의 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근대사상과 불교』(2007), 『공(空)이란 무엇인가』(2009), 『근대중국의 고승』(2010), 『불교와 무(無)의 근대』(2012) 등을 썼고, 『근대중국사상사약론』(2008)과 『대당내전록』(공역, 2000)을 번역했다.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서 HK연구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 제3회 대원불교문화상, 2014년 제29회 불이상(不二賞)을 받았다.
1970년 경남 삼천포에서 출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근대사상가 장타이옌(章太炎)의 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근대사상과 불교』(2007), 『공(空)이란 무엇인가』(2009), 『근대중국의 고승』(2010), 『불교와 무(無)의 근대』(2012) 등을 썼고, 『근대중국사상사약론』(2008)과 『대당내전록』(공역, 2000)을 번역했다.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서 HK연구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 제3회 대원불교문화상, 2014년 제29회 불이상(不二賞)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