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와 파괴

현대 철학자들과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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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7/2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682325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구소련 과학아카데미 수석연구원이라는 ‘제도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서구 철학과의 접속을 꿈꾸고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져 왔던 저자 미하일 리클린. 그가 당대의 서구 현대 철학자 10인과 만나 나눈 대담을 엮은 이 책은, ‘해체’(deconstruction)와 ‘파괴’(destruction)라는 다분히 의도된 대구적(對句的) 열쇳말을 중심으로 각 철학자들의 사유를 탐구해 들어간다.

자크 데리다, 펠릭스 가타리, 장 보드리야르에서부터 시작된 대담의 여정은 현대 해체주의의 가장 유력한 대표자로 꼽히는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를 거쳐 속도학의 창시자 폴 비릴리오, 슬로베니아 학파의 거두 슬라보예 지젝에 이른다. 미국의 실용주의자 리처드 로티와 맑스주의자 수잔 벅?모스가 뒤를 잇고, 미디어와 예술에 관한 미학적 담론들을 활발히 생산해 오고 있는 보리스 그로이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리클린은 이들과의 대담을 통해 서구 형이상학의 보편성과 러시아적 특수성 사이의 접점을 찾는 동시에 혼돈과 테러의 시대에 형이상학의 복원, 그리고 해체 혹은 탈구축이 갖는 의의가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Contents
서문 “당신이 항상 철학에 관해 묻고 싶었지만, 감히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

01 해체와 파괴: 자크 데리다와의 대담
02 욕망하는 기계들과 단순한 기계들: 펠릭스 가타리와의 대담 I
03 “철학이란 무엇인가?”: 펠릭스 가라티와의 대담 II
04 투명성의 바이러스: 장 보드리야르와의 대담
05 민족 미학과 형이상학 전통: 필립 라쿠-라바르트와의 대담
06 참을 수 없는 표상/재현 불가능성: 장-뤽 낭시와의 대담
07 거대한 자동 기계: 폴 비릴리오와의 대담
08 논증 없는 철학: 리처드 로티와의 대담
09 외설적 보충물: 슬라보예 지젝과의 대담
10 유토피아를 위한 장소는 언제나 존재한다: 수잔 벅-모스와의 대담11 미디어와 담론: 보리스 그로이스와의 대담

후기 Apocalypse Now?옮긴이 후기 미하일 리클린과 포스트-소비에트 시대의 러시아 사유
Author
미하일 리클린,최진석
1948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 1977년 레비-스트로스 연구로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시기에 유럽으로 건너가 데리다, 가타리, 보드리야르 등 당대 최고의 유럽 지성인들과 교우했으며, 귀국 후에는 해체론을 러시아 현실에 실천·적용하는 작업에 매진했다. 1975년 전위예술가이자 비평가인 안나 알추크(Anna Altschuk)와 결혼해 현대 철학과 예술이론의 접목에도 폭넓은 관심을 기울였으나, 2003년 안나가 조직한 ‘종교 조심!’이라는 전시회가 성물 모독죄로 기소되면서 오랜 법정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 2008년 안나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후엔 독일로 건너가 저술과 철학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테러의 논리』(1992), 『모스크바의 데리다』(데리다와 공저, 1993), 『저지물로서의 예술』(1997), 『해체와 파괴』(2002), 『환희의 공간: 전체주의와 차이』(2002), 『진단의 시대』(2003), 『침묵의 경계』(2003), 『철십자, 십자가, 별』(2006), 『자유와 금지. 테러 시대의 문화』(2008), 『종교로서의 사회주의』(2008) 등이 있고, 대부분의 저작들이 독일어와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되어 있다.
1948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 1977년 레비-스트로스 연구로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시기에 유럽으로 건너가 데리다, 가타리, 보드리야르 등 당대 최고의 유럽 지성인들과 교우했으며, 귀국 후에는 해체론을 러시아 현실에 실천·적용하는 작업에 매진했다. 1975년 전위예술가이자 비평가인 안나 알추크(Anna Altschuk)와 결혼해 현대 철학과 예술이론의 접목에도 폭넓은 관심을 기울였으나, 2003년 안나가 조직한 ‘종교 조심!’이라는 전시회가 성물 모독죄로 기소되면서 오랜 법정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 2008년 안나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후엔 독일로 건너가 저술과 철학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테러의 논리』(1992), 『모스크바의 데리다』(데리다와 공저, 1993), 『저지물로서의 예술』(1997), 『해체와 파괴』(2002), 『환희의 공간: 전체주의와 차이』(2002), 『진단의 시대』(2003), 『침묵의 경계』(2003), 『철십자, 십자가, 별』(2006), 『자유와 금지. 테러 시대의 문화』(2008), 『종교로서의 사회주의』(2008) 등이 있고, 대부분의 저작들이 독일어와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