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사이-예술론

예술과 철학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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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2/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6823236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고대 그리스 철학,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현상학, 미학 등 예술과 철학을 아우르는 여러 사유 전통을 치열하게 연구해 온 저자가 ‘사이’ 개념을 중심으로 하이데거의 예술철학을 해명한다. 하이데거에게 예술철학이란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서 예술을 분석하는 통상적인 미학(美學)이 아니라, 예술과의 만남, 예술과의 대화를 통해 예술의 언어를 철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 그리고 예술과 철학 양자의 ‘사이’를 사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예술철학은 유용성을 따지고, 본질 자체보다 관념에만 몰두하는 사유를 배척한다. 하이데거는 서구 사유의 근원인 그리스어와 모국어인 독일어 낱말 자체의 시원(始原; 어원)으로 돌아가 어근 하나하나의 뜻에서부터 예술의 근원을 파헤친다.

저자는 그 사유의 흔적을 꼼꼼히 추적하면서, 또한 그것을 우리의 사유로 옮기기 위해 우리말에 대해 치밀한 사유의 궤적을 밟고 있다. 존재와의 눈맞춤이야말로 진정한 존재사건이며, 시인과 사유가(思惟家)는 이를 자신의 운명으로 자각한 언어의 ‘파수꾼’이라는 시적 언어 덕분에 복잡한 하이데거의 사유가 한층 친밀하게 읽힌다.
Contents
감사의 말
프롤로그_하이데거 개념들의 성좌

1장_사이-예술론의 오래된 기획
1. 하이데거의 사이-존재론
2. 사이-예술론의 현상학적·해석학적 재구성

2장_예술의 본질
1. 예술의 종언과 「예술작품의 근원」
2. 사물, 도구, 작품의 비교와 그것들의 사이
사물화된 작품 이해 | 전승된 세 가지 사물 해석 | 도구와 작품 ‘사이’의 차이
3. 작품 속에 현상하는 세계와 대지
세계의 ‘올려세움’ | 대지의 ‘이쪽으로 세움’
4. 예술작품의 통일성
투쟁의 틈 | 창작과 보존
5. 예술의 본질과 시

3장_차-이의 언어
1. 전통 언어론 비판
2. 언어가 명명하는 두 가지
사물의 부름 | 사방세계의 말함
3. 차-이의 품어 냄

4장_예술-언어: 시
1. 시적 언어의 본질
놀이하는 언어 | 치명적 모험의 언어
2. 성스러움과 시인: 신들과 인간 사이
3. 시짓기의 시간·공간적 성격
역사의 기반 짓기: 축제의 시간 | 인간 거주의 장소 짓기

5장_시짓기와 사유하기의 사이
1. 시짓기와 사유하기의 차이점
2. 시를 대하는 사유의 태도
3. 시짓기와 사유하기사이의 본질
나란히 이웃하는 사이 | 가까운 사이: 언어관계
4. 창조적 불화: 디아포라에 대한 하이데거적 재해석

6장_종결되지 않은 사이

에필로그_회고와 비판 그리고 전망
후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김동규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이데거를 비롯한 유럽 현대 철학과 미학이 주요 전공 분야이다. 오랫동안 서양 예술과 철학의 근본 정조인 ‘멜랑콜리’ 연구에 매진했고, 현재는 생물학과 철학의 창조적 접점 찾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매체에 정기적으로 철학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멜랑콜리아: 서양문화의 근원적 파토스』 『멜랑콜리 미학: 사랑과 죽음 그리고 예술』 『철학의 모비딕: 예술, 존재, 하이데거』 『하이데거의 사이-예술론』 『시는 나의 닻이다』(공저)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공저)가 있고, 『미학적 힘: 미학적 인간학의 근본개념』 『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 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마르틴 하이데거, 너무나 근본적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이데거를 비롯한 유럽 현대 철학과 미학이 주요 전공 분야이다. 오랫동안 서양 예술과 철학의 근본 정조인 ‘멜랑콜리’ 연구에 매진했고, 현재는 생물학과 철학의 창조적 접점 찾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매체에 정기적으로 철학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멜랑콜리아: 서양문화의 근원적 파토스』 『멜랑콜리 미학: 사랑과 죽음 그리고 예술』 『철학의 모비딕: 예술, 존재, 하이데거』 『하이데거의 사이-예술론』 『시는 나의 닻이다』(공저)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공저)가 있고, 『미학적 힘: 미학적 인간학의 근본개념』 『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 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마르틴 하이데거, 너무나 근본적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