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해치지 않아』 이야기는 표지부터 시작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동물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이 보이고, 자신들의 공간으로 밀고 들어오는 낯선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동물들이 보입니다. 둘 다 “우린 해치지 않아.” 하고 인사를 하면서요. 하지만 사람들은 말만 “해치지 않아.”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속내가 다르다는 걸 뒤표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앞표지에 등장한 사람들과 다르게 뒤표지 사람들은 총을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장을 열면 아주 고요한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있는 듯합니다. 잎사귀가 하늘로 튀어 오르고 있으니까요. 다음 장을 열면 숲길을 조용히 걸어가는 호랑이가 보입니다. 물론 꼬리만으로 호랑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지요. 호랑이는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무엇을 하러 가는 걸까요?
Author
이상옥,김기린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부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바쁜 일을 하다가도 틈틈이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GRAFOLIO)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개최한 ‘상상만발 책그림전’에 『엄마 아빠가 우리를 버렸어요』가 뽑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아빠가 우리를 버렸어요』가 있고 쓴 책으로 『밀어내라』, 『돌아갈 수 있을까?』가 있습니다. 『밀어내라』는 2020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 도서로도 선정되었습니다.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부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바쁜 일을 하다가도 틈틈이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GRAFOLIO)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개최한 ‘상상만발 책그림전’에 『엄마 아빠가 우리를 버렸어요』가 뽑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아빠가 우리를 버렸어요』가 있고 쓴 책으로 『밀어내라』, 『돌아갈 수 있을까?』가 있습니다. 『밀어내라』는 2020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 도서로도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