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들에게 『주역』은 점치는 책인 동시에 위대한 철학서였다. 아주 오래 전부터 동양인들은 『주역』을 가지고 점을 쳤고, 『주역』을 토대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사유의 틀을 완성시켜 왔다. 『주역』은 동양인들의 원초적 사유를 담고 있는, 동양적 사유의 원천인 것이다.
그러나 주역은 어렵다. 주역이 보여 주는 미래는 기호와 상징으로 드러나서 명료하지 않았고, 주역을 말해 주는 사람들도 모두 주역의 뜻을 쉽게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시중에서는 아직도 주역에 대해 쉽게 말해 주는 책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저자는 무엇보다도 이 책을 쉽게 쓰고자 했다. 어렵지 않은 일상의 언어와 실례로 『주역』을 풀어내고 있다.
Contents
서설: 잘 산다는 것
제1부 『주역』, 어떻게 읽어야 하나?
1. 『주역』의 구성과 저자
2. 괘와 효
3. 괘·효상과 괘·효사
4. 팔괘
5. 상수와 의리
6. 법칙적 세계 이해
7. 점치는 방법
제2부 『주역』은 무엇을 말하는가?
『주역』, 점인가 철학인가?
1. 행복한 삶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 ― 나 그리고 세계
2. 자유의지와 결정론 ― 운명
3. 상식의 세계와 미래예측 ― 의지
『주역』이 보는 세계
4.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5. 다름의 인정과 그 조화(待對와 流行)
6. 구분과 배치, 질서의 시작(品物群分)
7. 법칙적 세계 이해와 도道 혹은 이념
8. ‘있음’에서 ‘삶’으로(生生)
『주역』의 행동지침 ― 적절함
9. 멈출 때와 행동할 때(動靜과 寂感)
10. 시기의 적절함(時中)
11. 관계의 적절함(中正과 應比)
이익을 대하는 『주역』의 자세
12. 조심하라, 잘난 체 말라, 수용성, 우환의식
13. 당당하라, 이익에 연연하지 말라
14. 기다려라, 볕들 날 있다. 그러나 끝을 받아들여라
결론은, 그래서?
15. 『주역』처럼 살면 과연 행복해질까?
제3부 『주역』의 임상사례
1. 건괘乾卦: 영웅의 탄생
2. 곤괘坤卦: 로마도 나치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3. 태괘泰卦: 부자도 삼대에는 망한다
4. 비괘否卦: 부끄러움과 밥
5. 박괘剝卦: 끝인가 시작인가?
6. 함괘咸卦: 연애는 이렇게 해라
7. 항괘恒卦: 변하는 것이라야 오래간다
8. 혁괘革卦: 더 갈 곳이 없거든 뒤집어라
9. 간괘艮卦: 내가 멈출 곳은 어디인가?
Author
주광호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중국 북경대학에서 「朱熹太極觀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주역, 운명과 부조리 그리고 의지를 말하다』, 『맹자, 나를 이기는 힘』, 『역주와 해설, 성학십도』(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역학철학사』(전8권, 공역), 『중국사상사』(공역), 『유가철학, 감정으로 이성을 말하다』(공역)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周易本義의 성리적 성격에 관한 연구」, 「신화적 사유로 본 북송성리학에서 ‘생성’의 의미」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중국 북경대학에서 「朱熹太極觀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주역, 운명과 부조리 그리고 의지를 말하다』, 『맹자, 나를 이기는 힘』, 『역주와 해설, 성학십도』(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역학철학사』(전8권, 공역), 『중국사상사』(공역), 『유가철학, 감정으로 이성을 말하다』(공역)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周易本義의 성리적 성격에 관한 연구」, 「신화적 사유로 본 북송성리학에서 ‘생성’의 의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