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은 길재는 새 왕조 조선의 거듭된 부름을 거부하고 지는 왕조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킴으로써 만세에 이름을 드리운 절의의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충절은 특정한 정권이나 인물에 대한 은혜 갚음이 아니라 올바름을 지키려는 저항정신의 발로였다. 출세에 눈 먼 사람들, 권력에 빌붙어 특권을 좇는 사람들이 횡행하는 시대의 그의 충절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 책은 길재가 머물던 산천과 건물, 길재가 오르내리던 길 등을 좇으며 그의 생각과 행적을 재구성해 내고 있다.
Contents
간행사
축간사
지은이의 말
제1장 길재의 생애
제2장 절의정신
제3장 인생관과 출처관
제4장 길재의 시 세계
제5장 길재 추숭과 주자학의 도통
제6장 길재의 발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