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국 사회과학원의 몽배원 교수가 저술한 『리학범주계통』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성리학의 전체적 구조와 그 발전의 문제에 대한 연구의식을 가진 저자는 성리학의 개념에 따라 중국 전통사상과 문화 및 그 사유의 특징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리기’, ‘심성’, ‘지행’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성리학의 개념들을 이해하고 있다. 원저에는 리기’, ‘심성’, ‘지행’, ‘천인’의 4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본 번역본에서는 ‘천인’편을 제외하였다.
또한 원저 각 편의 각 장에는 소목차가 없었으나, 이 책의 역자들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송대 이전, 북송시대, 남송시대, 원명시대, 명말청초로 시대를 나누고, 각 시기를 살았던 학자들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중국에서 철학 연구에 관한 새로운 연구 방법이나 관점 및 저술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있음을 생각할 때, 이 책은 원전 자료가 비교적 풍부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중국 성리학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Contents
제1부 리기론
총론
제1장 리와 기
제2장 도와 기
제3장 태극과 음양
제4장 리일과 분수
제5장 신과 화
제6장 일과 양
제7장 형상과 형하
8장 체와 용
제2부 심성론
총론
제9장 성과 명
제10장 심과 성
제11장 천지지성과 기질지성
제12장 성과 정
제13장 미발과 이발
제14장 인심과 도심
제15장 리와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