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전통에 입각한 조선 유학자들의 정통적 주역 주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유교의 틀 안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해석을 보여 준 학자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권근, 성이심, 정약용을 통해 유학자들의 주역 해석의 단초를 엿보고 있다. 권근은 조선 개국 이래 도학적 역리 해석의 선하를 열었다는 점에서, 성이심은 중국, 조선을 막론하고 그 유례가 없는 독특한 역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정약용은 최고점에 달한 역리 해석의 수준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각각 그 주역해석의 의의를 발견하고 있다.
조선 유학자들의 『주역』 해석이 대부분 정이의 『역전』과 주희의 『주역본의』를 부연설명한 데 지나지 않는 비판에서 벗어나 권근, 성이심, 정약용의 세 가지 다른 주역 해석을 통하여 당시의 사회변동과 역사적 상황 속에서 『주역』을 이해하고, 한국적 역 해석이 가지는 독특한 면모를 읽음으로써 우리는 한국 역학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1장. 『주역천견록』과 권근의 도학적 역 해석
2장. 성이심의 『인역』과 역의 도학적 확장
3장. 『주역사전』과 정약용의 역 해석방법
4장. 정약용의 역 해석에서 복서의 방법과 활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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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금장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성균관대대학원 동양철학과(철학박사)를 졸업하고 동덕여대와 성균관대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비판과 포용-한국실학의 정신』,『귀신과제사-유교의 종교적 세계』,『한국유교와 타종교』,『율곡평전-나라를 걱정한 철인』,『다산평전-백성을 사랑한 지성』,『퇴계평전-인간의 길을 밝혀준 스승』,『경전과 시대-한국유학의 경전활용』『선비의 가슴 속에 품은 하늘』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성균관대대학원 동양철학과(철학박사)를 졸업하고 동덕여대와 성균관대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비판과 포용-한국실학의 정신』,『귀신과제사-유교의 종교적 세계』,『한국유교와 타종교』,『율곡평전-나라를 걱정한 철인』,『다산평전-백성을 사랑한 지성』,『퇴계평전-인간의 길을 밝혀준 스승』,『경전과 시대-한국유학의 경전활용』『선비의 가슴 속에 품은 하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