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들

논문들과 연설 하나
$15.70
SKU
978897641762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1/09/3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76417626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인간은 자기가 무엇이 아니라고 할 때의 그 무엇을 넘어서서만 자신을 포착한다. 일단 인간의 상황이 아니라 인간의 구성이 이미 잠재적으로는 은유적이다. 자기 설득은 외부와 관계를 맺는 모든 수사학의 기초다. 자기 설득은 이미 말한 바 있는, 실천에 효과적인 매우 일반적인 명제들을 포착할 뿐만 아니라, 자기 외면으로부터 자기 이해를 포착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긴장을 에워싸려 했던 가장 날카로운 은유가 아마도 인간의 자기 구상을 위해 가장 많은 수행을 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과 전혀 다른 것으로서의 신을 완전히 제쳐 두고 생각하려 하면서, 가장 어려운 수사적 행위를, 그러니까 자신을 이 신과 비교하는 행위를, 거침없이 시작했던 것이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서문

현상학의 양상들에서 본 생활세계와 기술화

“자연의 모방” -창조적 인간 이념의 전사前史에 대하여

수사학의 현재적 현실에 대한 인간학적 접근

언어상황과 내재시학

패러다임, 문법적

에른스트 카시러를 기리며
- 1 974년도 하이델베르크 대학 쿠노-피셔상 수상 연설

붙임
■ 수록 논문들 및 연설문 출전
■ 한스 블루멘베르크의 간략 연보
■ 한스 블루멘베르크의 주요 저술
Author
한스 블루멘베르크,양태종
1947년에 중세존재론의 기원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1950년에 후설을 중심으로 한 ‘존재론적 거리’를 주제로 하빌리타치온을 받았다. 독일 각지의 대학에서 가르친 후 1970년부터 오랫동안 뮌스터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하이데거의 ‘존재철학’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철학’과 함께 20세기 독일철학을 3 분한 ‘은유학’의 창시자로 세계적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 동안 모계 혈통 때문에 반 半 유대인으로 수용소에 구류되었다가 장래 아내의 집 지하에 은둔했다. 그러한 삶이 이후 이론과 삶 모두에 원형적 흔적을 남겨 학문적 으로는 개념으로 말해질 수 없는 것, 감추어진 것, 흔적만 남은 것 등을 연구하는 ‘은유학’의 개척자가 되었으며 동시에 실제 삶에서도 ‘은자 隱者 ’이자 세상의 거의 모든 책을 읽은 ‘절대적 독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의 철학적 작업은 기본적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구사상사를 왕복하면서 철학사의 전형적 시기에 담론과 개념으로 포착되지 않은 것의 흔적의 새로운 계보학을 탐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 중세로부터 근대로의 이행처럼 하나의 전형적 패러다임으로부터 다른 패러다임으로 ‘문턱’을 넘어갈 때 과연 모든 것이 변혁되 고, 극복되고, 폐기되고 그리하여 ‘더 나아지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의 시각을 던지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철학적 입장이다. 오히려 그렇게 부정되고 지양된다는 학설, 이론, 개념이라는 건물의 토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살피는 것이 그의 방법론의 핵심을 이룬다. 합리성 이전의 신화, 이론 이전의 호기심, 개념 이전의 은유 등 여러 시대를 가로지르며 변함없이 거대한 이론적?실천적 구축물 아래서 사유의 진정한 ‘토대’ 또는 ‘무의식’ 역할을 해온 것을 ‘은유’를 중심으로 추적하는 그의 작업은 서구사상의 새로운 답사기로서 새로운 계보학을 제시한다. 대표작으로는 『근대의 정당성』, 『세계의 독해 가능 성』, 『신화의 변주』, 『코페르니쿠스적 세계의 생성』, 『동굴에서 벗어나기』 등 40여 권이 있다.
1947년에 중세존재론의 기원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1950년에 후설을 중심으로 한 ‘존재론적 거리’를 주제로 하빌리타치온을 받았다. 독일 각지의 대학에서 가르친 후 1970년부터 오랫동안 뮌스터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하이데거의 ‘존재철학’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철학’과 함께 20세기 독일철학을 3 분한 ‘은유학’의 창시자로 세계적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 동안 모계 혈통 때문에 반 半 유대인으로 수용소에 구류되었다가 장래 아내의 집 지하에 은둔했다. 그러한 삶이 이후 이론과 삶 모두에 원형적 흔적을 남겨 학문적 으로는 개념으로 말해질 수 없는 것, 감추어진 것, 흔적만 남은 것 등을 연구하는 ‘은유학’의 개척자가 되었으며 동시에 실제 삶에서도 ‘은자 隱者 ’이자 세상의 거의 모든 책을 읽은 ‘절대적 독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의 철학적 작업은 기본적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구사상사를 왕복하면서 철학사의 전형적 시기에 담론과 개념으로 포착되지 않은 것의 흔적의 새로운 계보학을 탐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 중세로부터 근대로의 이행처럼 하나의 전형적 패러다임으로부터 다른 패러다임으로 ‘문턱’을 넘어갈 때 과연 모든 것이 변혁되 고, 극복되고, 폐기되고 그리하여 ‘더 나아지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의 시각을 던지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철학적 입장이다. 오히려 그렇게 부정되고 지양된다는 학설, 이론, 개념이라는 건물의 토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살피는 것이 그의 방법론의 핵심을 이룬다. 합리성 이전의 신화, 이론 이전의 호기심, 개념 이전의 은유 등 여러 시대를 가로지르며 변함없이 거대한 이론적?실천적 구축물 아래서 사유의 진정한 ‘토대’ 또는 ‘무의식’ 역할을 해온 것을 ‘은유’를 중심으로 추적하는 그의 작업은 서구사상의 새로운 답사기로서 새로운 계보학을 제시한다. 대표작으로는 『근대의 정당성』, 『세계의 독해 가능 성』, 『신화의 변주』, 『코페르니쿠스적 세계의 생성』, 『동굴에서 벗어나기』 등 4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