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우즈키에게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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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4/30
Pages/Weight/Size 128*188*16mm
ISBN 978897604706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Description
삶과 죽음을 동시에 경험하는 요양 병동
간호사 우즈키에게만 보이는 ‘그것’을 둘러싼 이야기!

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전직 간호사의 체험이 절절히 묘사되어 독자들도 실제 병원 현장에서 함께 분투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만큼 생생하면서도 흥미롭고 말할 수 없이 지순한 따뜻함을 전하는 작품이다.

저자는 간호사 생활을 그만둔 뒤에도 13년간 환자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품고 지내다가 간호사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아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 인간으로서 간호사가 무엇을 생각하고 기뻐하고 근심하는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우즈키 사에는 장기 요양 병동의 간호사로 환자의 ‘미련’을 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미련’이 우즈키 눈앞에 나타나는 건 환자가 죽음을 의식했을 때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의 미련이 보이는 건 아니고, 입원하기 직전에 환자가 마음에 걸려 했던 대상이나 응어리진 대상이 보인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우즈키가 간호사복을 입고 있을 때만 나타난다. 그녀의 남다른 능력은 사랑하던 친구의 죽음 이후 생긴 것으로, 우즈키는 자신의 친구가 그 능력을 보내준 것으로 짐작한다. 우즈키는 자신의 남다른 능력을 가능한 환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보살피는 방향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는다.

다양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며시 안아주고 따뜻이 품어주는 이 소설에 빠져보자. 읽다 보면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 이런 역할을 해주는 간호사가 실제로 존재하기를 바라게 된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환자의 미련을 해소해주는 각별한 간호사라니! 무엇보다 ‘타자’를 사랑하는 삶에 대한 환희를 불러일으키는 감동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Contents
1화 깊이 잠들었을지라도
2화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3화 고통을 똑바로 마주하고
4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5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6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저자 후기
Author
아키야 린코,김지연
1980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요코하마시립대학교 간호학부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병동 간호사로 근무했고, 퇴직 후 미디어 플랫폼 ‘note’에 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했다. 2023년 Note 창작대상에서 《간호사 우즈키에게 보이는 것》이 ‘별책 문예춘추대상’을 받으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으로, 일본 내 독자들의 큰 호평에 힘입어 2024년 11월에 현지에서 2권이 출간되었다.
1980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요코하마시립대학교 간호학부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병동 간호사로 근무했고, 퇴직 후 미디어 플랫폼 ‘note’에 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했다. 2023년 Note 창작대상에서 《간호사 우즈키에게 보이는 것》이 ‘별책 문예춘추대상’을 받으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으로, 일본 내 독자들의 큰 호평에 힘입어 2024년 11월에 현지에서 2권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