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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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30
Pages/Weight/Size 140*200*24mm
ISBN 978897604632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행복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자유인 조르바!
순수한 자유를 찾아 광산으로 떠난 두 남자의 유쾌한 모험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 이 작품은 터키의 지배에서 벗어난 20세기 초반의 크레타 섬을 배경으로, 순수한 자유를 찾아 광산으로 떠난 두 남자의 모험담을 그려냈다. 문예춘추사의 『그리스인 조르바』는 특유의 참신하고 유머러스한 비유를 잘 살려 우리말로 옮겼고, 보다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풍부한 각주를 달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 연보를 수록했다.

이성적인 그리스 지식인인 ‘나’는 우연히 만난 조르바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를 갈탄 광산 감독으로 고용해 함께 크레타 섬으로 향한다. 금욕적인 삶을 살던 ‘나’는 자유분방한 조르바와 지내면서 순간의 행복에 눈을 뜨고, 참다운 구원은 욕망과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 마음껏 발산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처럼 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구원한 조르바의 모습은 당대 유럽인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고, 조르바는 현대 자유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Contents
제1장_7
제2장_26
제3장_49
제4장_67
제5장_85
제6장_97
제7장_118
제8장_131
제9장_153
제10장_165
제11장_178
제12장_194
제13장_208
제14장_224
제15장_239
제16장_252
제17장_268
제18장_285
제19장_304
제20장_318
제21장_333
제22장_347
제23장_364
제24장_382
제25장_401
제26장_423

옮긴이의 글_442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_444
Author
니코스 카잔차키스,박상은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자키스는, 경화된 메카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를 창출하려 한 앙리 베르그송과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 '초인'으로서 완성될 것을 주장한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의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 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오랜 영혼의 편력과 투쟁은 그리스 정교회와 교황청으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그리스인 조르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기도 했지만, 그는 1951년, 56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작품들로는 『오뒷세이아』,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 『성 프란치스코』, 『영혼의 자서전』, 『동족 상잔』 등이 있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자키스는, 경화된 메카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를 창출하려 한 앙리 베르그송과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 '초인'으로서 완성될 것을 주장한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의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 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오랜 영혼의 편력과 투쟁은 그리스 정교회와 교황청으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그리스인 조르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기도 했지만, 그는 1951년, 56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작품들로는 『오뒷세이아』,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 『성 프란치스코』, 『영혼의 자서전』, 『동족 상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