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한 사람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위안을 주며, 성공한 사람에게는 충고를, 실패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용기를 주는 『채근담』이 문예춘추사의 〈쉽게 읽는 동양고전〉 세 번째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때의 유학자 홍자성(洪自誠)이 자신의 체험적 삶을 바탕으로 저술한 생활 철학서로,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도교와 불교 사상을 가미한 동양 사상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채근담(菜根譚) 』을 읽는다는 것은 ‘하늘’을 읽고, ‘땅’을 읽고, ‘사람’을 읽는 것과 같다. 『채근담』의 깊이 속에는 하늘의 오묘한 섭리와 땅 위의 모든 생명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하여 빚어지는 온갖 이야기들이 마치 연과 연줄처럼 이어진 채 숨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근담』은 읽을 때마다 그 맛이 깊어진다. 한 번 읽어서 나 자신을 찾아낼 수 있었다면, 두 번 읽어서 인생을 알게 되고, 세 번 읽어서 천지자연을 깨달을 수 있다. 『채근담』의 한마디 한마디는 진리 아닌 것이 없다. 언제 읽어도 새롭지 않은 것이 없으며, 까마득히 잊었다가 다시 펴들면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다.
채근담이라는 제목과 같이, ‘나물 뿌리를 씹듯이’ 이 『채근담』을 읽어 나간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결코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일 없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전집(1장~225장)
-제1장 그대 안에 모든 자연이 있다
-제2장 비워 놓은 그대 마음을 바라보라
-제3장 채찍을 들어 그대 자신을 향하라
후집(1장~134장)
제4장 세상을 건너는 지혜의 징검다리
Author
홍자성,이규호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