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얼른 치료하면 완치된다. 21세기의 상식 중의 상식이다. 그런데 일본의 유명 암 전문 의사인 곤도 마코토는 현대의학이 그토록 칭송해 마지않는 모든 상식을 송두리째 부정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암 검진은 백해무익하고, 맹독성이 있는 항암제 치료는 오히려 생명을 단축시키며, 진짜암은 끝내 숙주를 죽이므로 장기 절제수술이나 항암제 치료 등은 모두 생명을 건 승산 없는 도박일 따름이다.
사실 병원, 제약회사를 비롯한 의료계에게 암 환자들은 엄청난 수익원이다. 의료계는 환자와 예비 환자들에게 온갖 임상실험 데이터를 조작해 보여 줘서 기존의 치료법이 올바른 암 완치법이라고 믿게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냉혹하게 꿰뚫어 보고, 이제부터라도 완치가 불가능한 ‘진짜암’과 발병원소만 제거하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가짜암’을 구분해서 치료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자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진짜암’과 ‘가짜암’은 어떻게 다를까? 암에 걸렸다고 통보받은 환자는 어떻게 남은 삶을 꾸려 나가야 할까? 일본의 대표적인 양심 의사, 곤도 마코토가 굳게 마음먹고 쓴 이 책에서 그 진실을 엿볼 수 있다.
Contents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이 책을 읽을 때의 주의사항
1. 가짜암 이론 : 전문가는 왜 침묵하는가?
2. 암의 정체 : 애매모호한 진단기준과 오진 실태
3. 암 집단검진 : 건강인을 포로로 하는 비즈니스
4. 무치료 : 방치 데이터에서 알 수 있는 것
5. 암검진의 문제점 : 무시할 수 없는 CT와 생검의 위험성
6. 암수술 : 오해와 착각과 확대의 역사
7. 전이와 재발 : 범인은 유전자 프로그램이 생성하는 단백질
8. 장기전이와 국소재발 : 이때 환자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9. 항암제 : ‘효과 없는 약’이 ‘마법의 약’으로 바뀌는 무대 뒤
10. 암과의 공생 : 사고의 절약과 심신의 해방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