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중국으로 전래된 이후 기존의 대표사상인 유학과 서로 대립되고 융합되면서 끊임없이 변모했다. 이 과정에서 유학 가운데 우주론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요소가 풍부한 주역과의 만남은 자연스런 결과였다. 이 책은 동양의 대표사상인 유학과 불교가 상호 교섭하며 발전해 온 과정을 다루고 있다. 특히 주역과 불학이 서로 주고받은 영향을 교류와 소통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폈다. 불교가 어떻게 중국화 되어 갔으며 주역의 이론적 틀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불교를 가지고 주역을 해석함으로써 불교의 사상을 풍부하고 충실하게 했으며, 중국불교가 인도불교와는 구별되는 다른 특색을 형성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했다. 이와 동시에 불교의 사상은 역학 체계의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두 사상 간의 교섭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불교와 역학이 지닌 특징을 보다 새롭고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두 영역의 중요 문제를 함께 다룬 저술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크다.
Contents
Ⅰ. 불학佛學과 역학易學의 교섭交涉
1. 격의格義를 통한 불교와 주역의 연결
2. 불경을 위조하여 불교와 주역의 일치一致를 선양宣揚함
3. 제왕, 관료 및 사대부의 참여
1958년 2월 절강성 건덕建德에서 태어났다. 1987년 상해불학원, 1993년 상해사회과학원연구생부를 졸업했다. 1994년『상해종교지. 불교권』에 편집인으로 초빙되었고, 현재 상해사회과학원철학연구소에 재직하고 있으며 보조연구원과 불교연구중심부비서장이다. 일찍이『중화역학대사전』조목條目을 집필했으며, 저서로는 저서 『금강정경일일수숩밀법지지남』, 『정안고사』, 『隋唐佛學硏究』 등이 있다. 이외 홍콩, 대만, 싱가폴과 내륙에서 발표한 불학논문 약 20편이 있다.
1958년 2월 절강성 건덕建德에서 태어났다. 1987년 상해불학원, 1993년 상해사회과학원연구생부를 졸업했다. 1994년『상해종교지. 불교권』에 편집인으로 초빙되었고, 현재 상해사회과학원철학연구소에 재직하고 있으며 보조연구원과 불교연구중심부비서장이다. 일찍이『중화역학대사전』조목條目을 집필했으며, 저서로는 저서 『금강정경일일수숩밀법지지남』, 『정안고사』, 『隋唐佛學硏究』 등이 있다. 이외 홍콩, 대만, 싱가폴과 내륙에서 발표한 불학논문 약 20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