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동방사상의 권위자였던 범부 김정설 선생의 유작으로, 생전에 그가 동방사상에 대해 했던 강연과 각 신문에 연재한 원고를 편집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범부 김정설은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을 종횡으로 꿰뚫는 심오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사상에 대한 깊이있는 학문적 고찰을 이 책에서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한국고유사상의 맥락을 알 수 있게 하는 화랑, 수운 최제우, 음양론, 그리고 김시습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동양철학적 배경 속에서 '풍류도'로 일컬어지는 한국 고유의 사상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동방사상의 권위자였으나 이에 대한 저술을 남기지 못한 채 홀연히 세상을 떠난 범부 김정설 사상의 정수를 맛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