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MBC 기자 및 독일 특파원을 지냈던 신창섭 기자가 독일의 살아있는 전설, 서독 초대수상 “아데나워”를 통해 그가 전후 폐허의 잿더미였던 독일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그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예리하고 절도있는 필체로 전개한다. 아데나워는 암흑의 독일식으로 말하자면 제로 상태, 눌 푼크트(NULL PUNKT)에서 독일의 정체성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이자 경제민주화의 아버지이다.
그가 보수이데올로기로서 동독과 관계개선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따르지만 그의 통찰은 경험과 지혜 그리고 용기에서 빚은 비전의 산물이었다. 그는 당장 통일보다 독일의 국력회복 그를 위한 서방과 결속유대 확립과 경제재건으로 이른바 라인 강의 기적을 이끌어 냈다. 그게 바로 그 후 50년 뒤 독일통일의 단단한 밑거름이 된 것은 이미 역사가 증명한 바이다.
Contents
‘아데나워’ 를 재조명한다?11
책머리에?23
chapter 1 -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인생 90년, 역사의 격랑을 헤치며 | 아데나워는 왜 위대한 정치 지도자인가 | 뛰어난 통찰력의 “늙은 여우”
chapter 2 - 라인의 무명인
하급관리의 아들 아데나워 | 독일 최연소 시장이 되다 | 아데나워家의 프러시아식 가정교육
chapter 3 - 대권의 기회를 거절하며
히틀러로부터 추방당하다 | 다시 찾은 6개월짜리 쾰른시장
chapter 4 - 아데나워의 시국관
뢴도르프로의 초대 | 당내 좌파그룹을 물리치다
chapter 5 - 수상으로 가는 길
본을 위한 결정 | 1949년 연방의회 선거
chapter 6 - 단순 · 설득의 정치학
엄격한 시간 관리 | 간단명료한 업무 스타일 | 초인적으로 국사를 돌보다 | 신부는 신부이다
chapter 7 - 외교 정치가로서의 아데나워
아네나워 정치 이데올로기 | 외교 우선주의 | 외교관들 | 페테스부르크 협정을 체결하다 | 독일의 재무장 | 제네바 정치협상 | 서독은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