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출간된 이기영 선생의 세 권의 수상집 중 하나로, 1999년 개정판으로 출간하였다. 각종 매체와 강연회에서 사용된 원고를 묶은 이 수상집은, 구도자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불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이다. 유럽과 인도, 동남아 등지를 기행하면서 쓴 단편적인 기행문에서부터, 불교경전의 수많은 구절 가운데 여러 주제별로 발췌하여 정리하고 해설한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불교학의 선구자가 정리한 불교경전의 아름답고 심오한 구절들은 추상적인 음미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또 다른 의미의 출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사색인의 염주
사색인의 염주
마음의 부처와 중생
세계
생활의 지혜
제2장 진의의 겉과 속
현대인의 신
민주주의의 정신적 기초
우파니샤드의 범아일여(梵我一如)
예수의 사상과 석가의 사상
‘동’과 ‘서’의 사상
불교에 있어서의 청빈과 겸손
석가와 예수
한국 기독교인에게 바란다
제3장 나그네의 감회
태양의 전제와 신비한 탑파들
스페인의 투우와 한국의 농우
동남아 불교 기행
지사형(志士型의) 벨기에 여성
제4장 젊은이들에게
도의(道義) 문제
열반의 집, 자각의 집
대학인의 가치관
도를 닦는 길
시련의 극복
독서론
한국 청년의 새로운 정신적 방향
한국을 아는 일부터
대승불교의 사상
불교학생의 좌표
마하반야바라밀
어디로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