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종교가 아니다.’라는 파격적인 말을 꺼내며 수행의 참뜻을 살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불교란 부처님의 ‘가피’를 구하는 구복신앙이 아니라, 자기 ‘몸덩이 하나 가지고 자기를 깨치는’ 수행(修行)일 뿐이라고 정의하고 인생 자체가 수행이며, 세상은 수행의 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확언하고 있다. 계속해서 ‘소유와 행복은 비례하는 것도 아니며 탐욕으로 인한 어리석음이 불행의 씨앗인 줄 비로소 알 때, 부모와 자식, 형제, 이웃, 부부간의 대립과 반목, 갈등, 비난, 위선과 거짓, 모함 내지 폭력과 살인도 소멸한다.’는 메시지를 역설하고 있는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개정판에 부쳐
1. 인생 즉 수행
게을러서|이래도 안 맞고 저래도 안 맞고|개밥으로 주려는 이유|돌머리|드라마 게임|인생살이는 애증의 세월| 오직 아는 것만큼만|의미|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것|강짜|앞뒤로 막혀서|방하착|지금 이 자리는|
한 닢의 가치|점괘도 제 팔자대로만|선후(先後)라는 것|이왕지사면|최고|괴짜들
2. 착각즉무지, 무지즉과욕
남이 장군|천(?)|한 해 겨울 동거담|짐승도 마찬가지|욕심이 귀신을 부르고|허실 풍수 1|허망한 것|
허실 풍수 2|유식한 말이면|착각이 다반사|따져 보고|허실 풍수 3|초능력|발등의 불부터|누구 탓| 풍선처럼|장풍|현명하다는 것|기적은 없다|사이비|게놈|20년이 지난 지금|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일체유심조|해 보니|숙련된 결과|그런 게 아닌데
3. 가출에서 출가까지
먹물 옷 걸친 뜻은|궁리 끝에|행자실에서|가는 마음 보내는 마음|돼지 눈엔 돼지만|이 순간 때문에| 어린 마음에는|인생 방정식|오비이락|숙세 인연|핑계 속에|절|신조|두려움|체면불구|
4. 몸부림 끝에
토굴에서|부처님과 사명대사|눈물의 의미|여우 이야기|땅 따먹기가 아니니|떨어지지 말아야 하지만| 상상 속에서|그럴 리야|도인은 법 없이 산다|거북이 털, 토끼 뿔|참 대인의 경지|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기우|목적개념|간화선|진리의 조건|이랬다저랬다 하는 이유|심오하다는 것|사고팔고(四苦八苦)
5. 어차피 이 몸뚱이로
귀찮은 몸뚱이|참선 좌선|안 되니까 공부|육신(肉身)|백팔 배 복식호흡|무의미한 좌법|이론보다 실천|무술| 몸뚱이로 하는 공부지만|우문|비타민|진묵스님의 도(道)와 술(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