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의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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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9/26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752762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상상세계의 지배자’, ‘라틴 아메리카의 마술적 사실주의 계승자’로 전 세계 문학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마누엘 리바스의 소설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된다. 바로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되며 작가를 스페인의 인기 소설가에서 일약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로 올려놓은 작품, 『목수의 연필』이다.

『목수의 연필』은 마누엘 리바스의 대표작이자 스페인 중에서도 지역색이 강한, 갈리시아 지방 특유의 토속성과 시적 여운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페인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인류의 비극으로 남아 있는 ‘에스파냐 내전(1936~1939)’을 배경으로 삼는다.

비극적인 전쟁을 소설의 시공간으로 차용했던 헤밍웨이(『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의용군으로 참전한 조지 오웰(『카탈루냐 찬가』)과 달리 마누엘 리바스는 갈리시아 인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당사자로서 겪었던 혹독한 전쟁, 그로 말미암은 갈등과 상처, 풀지 못한 역사적 상흔을 생생하면서도 심도 있게 그려낸다.
사랑과 증오로 복잡하게 얽힌 세 남녀의 숙명적인 이야기는 갈리시아 인들, 더 나아가 전쟁의 비극을 통해 인간이 지닌 사랑과 관용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되새겨 보게 한다. 『목수의 연필』은 작가에게 ‘에스파냐 비평상’을 안겨줬을 뿐 아니라 ‘엠네스티 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가치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일깨워주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귄터 그라스는 이 작품을 두고 “나는 에스파냐 내전을 역사책이 아닌, 마누엘 리바스의 『목수의 연필』을 통해 더 많이 배웠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작가는 전쟁이라는 대립 속에 인류가 끊임없이 갈등하지만, 공존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테제들을 심어놓는다. ‘화가’와 ‘강철인간’으로 대립되는 선과 악의 대립, 교도소 가톨릭 사제와 노보아 박사로 대변되는 기독교 사상과 진화론의 충돌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갈등은 프랑코주의자 대 반프랑코주의자의 경계를 넘어 소설 곳곳에 살며시 스며들고, 마누엘 리바스의 은유적인 언어와 결합하면서 다양한 해석과 분석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목수의 연필』은 마술적 리얼리즘 기법이 담긴 환상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성과 문학적 성취도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Author
마누엘 리바스,정창
마누엘 리바스(1957년, 코루냐 출생)는 열다섯 살에 갈리시아 지방 일간지 수습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언론학과의 교재로 사용하는 『저널리즘은 이야기다』(1998)와 『욕실의 여인』(2002)『갈리시아 왕국의 스파이』(2004)는 이 분야의 수확물이다.

마누엘 리바스의 문학은 시와 단편, 장편, 희곡 등 문학 장르 전반을 아우른다. 작가는 ‘토렌데 바예스테르 상’과 ‘국가 문학상’을 수상한 단편집 『자기, 나한테 뭘 원해?』(1996, 『나비의 혀』 수록)로 에스파냐 산문 문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수로 떠오른 데 이어, ‘비평상’과 ‘엠네스티 상’을 수상한 『목수의 연필』(1998)로 독창적인 작가로 입지를 굳힌다. 두 작품은 갈리시아 지방 특유의 토속성과 시적인 여운이 묻어나는 언어와 이야기에 대한 진정성과 절실함이 함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와 연극 문자로 각색된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밤의 마을』(1997)과 『눈의 실종』(2009), 개인적으로 세 번째인 ‘비평상’과 ‘올해의 책’ 수상작인 장편 『책은 악을 태운다』(2006)와 『모두가 침묵이다』(2010) 등이 있다.
마누엘 리바스(1957년, 코루냐 출생)는 열다섯 살에 갈리시아 지방 일간지 수습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언론학과의 교재로 사용하는 『저널리즘은 이야기다』(1998)와 『욕실의 여인』(2002)『갈리시아 왕국의 스파이』(2004)는 이 분야의 수확물이다.

마누엘 리바스의 문학은 시와 단편, 장편, 희곡 등 문학 장르 전반을 아우른다. 작가는 ‘토렌데 바예스테르 상’과 ‘국가 문학상’을 수상한 단편집 『자기, 나한테 뭘 원해?』(1996, 『나비의 혀』 수록)로 에스파냐 산문 문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수로 떠오른 데 이어, ‘비평상’과 ‘엠네스티 상’을 수상한 『목수의 연필』(1998)로 독창적인 작가로 입지를 굳힌다. 두 작품은 갈리시아 지방 특유의 토속성과 시적인 여운이 묻어나는 언어와 이야기에 대한 진정성과 절실함이 함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와 연극 문자로 각색된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밤의 마을』(1997)과 『눈의 실종』(2009), 개인적으로 세 번째인 ‘비평상’과 ‘올해의 책’ 수상작인 장편 『책은 악을 태운다』(2006)와 『모두가 침묵이다』(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