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여우와 청설모 사이에 노란 새가 나타났어요.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청설모와 높이 날 수 있는 노란 새는 금방 친해져요.
나무를 타지 못하는 여우는 혼자 나무 아래서 소외감을 느끼지요.
과연 여우와 청설모는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현재 캐나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루스 오히의 《여우와 청설모》 속편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작업실은 청설모를 비롯한 동물들이 드나드는 정원 옆에 있다고 합니다. 이 책도 직접 청설모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그린 것이지요.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강연을 주최하는 등, 어린이를 가까이하고 위하는 다양한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루스 오히의 책은 자연과 어린이를 사랑하는 따뜻한 시선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