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참견

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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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13
Pages/Weight/Size 153*205*30mm
ISBN 978897483801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오늘도 멍했습니까, 아니면 욱하셨나요?
꼬이고 헝클어진 일상에 부치는 18통의 해설서


철학자가 시시콜콜한 일상에 참견을 한다면 어떨까? 이를테면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이웃과 시비가 붙었을 때, 밑도 끝도 없이 싫은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할 때, 직장 내 은따 혹은 학교 내 왕따문제나 인터넷 악성댓글, 혐오발언, 신상털이, 보이스피싱, 오타쿠 문화까지 이 좌충우돌한 일상에 대해 철학이 ‘할 얘기’가 있다면?

여기, 별걸 다 참견하는 철학자 K씨가 있다. 어느 날 접시 위에 놓인 고등어가 딱해보여 채식만을 고집하게 됐다는 섬세한 감성의 생태철학자 신승철. 생명과 생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주제를 오랜시간 탐독해온 그가, 이번에는 오지랖 넓은 K씨로 분해 특유의 섬세함으로 범속한 일상의 문제에 시시콜콜 끼어들며, 책《철학의 참견: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를 썼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철학공방 ‘별난’을 공동 운영하는 배우자 이윤경과 함께 펜을 들었다. 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맞닥뜨리는 일상의 온갖 문제에 대해 남자로서, 여자로서, 각자의 사회적 역할로서, 한 인격체로서 겪은 경험치와 고민,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이건 내 얘기야’ 싶을 만큼 재치 있는 콩트에 녹이고 깊이 있는 철학 해설을 더해 책을 완성했다. 우리 삶의 문제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도구로서 ‘철학’이 어디까지 얘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 책은 참신한 시도만큼이나 깊은 공감의 파동을 불러온다.

일그러진 시대, 헝클어진 일상… 그 속에서 오늘도 멍하거나 욱했다면 삶을 새롭게 재정비할 철학수업에 귀 기울여보자!
Contents
서문_별걸 다 참견하는 철학자의 일상 유감

1부. 이곳은 촘촘한 사람 숲이다 : 타자에 대한 예의
주차문제_그들은 대체 왜 싸웠을까? - 홉스
신상털이_나는 네가 지난날 한 일을 알고 있다 - 푸코
악성댓글_대화가 정말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 헤겔

2부 모두 다 다르다는 게 얼마나 공평한가 : 경쟁 대신 껴안기
따돌림_오타쿠를 부탁해 - 가타리
어장관리_낚싯바늘에 걸린 그 남자, 우리의 운명도? - 사르트르
유치원 입학경쟁_잃어버린 아이의 마음 - 이탁오

3부 내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 몸과 마음, 생명을 돌보는 법
길냥이_버림받은 것들의 친구가 되는 법 - 피터 싱어
성형수술_외모 레벨 지수가 올라갔습니다! - 카프카
다이어트_내 몸의 진짜 욕망에 귀 기울이기 - 들뢰즈와 가타리
인스턴트_진실이라 믿은 것들의 뒷모습 - 플라톤

4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 가상의 ‘나’와 대면하기
보이스피싱_혼란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목소리 - 프로이트
게임중독_혹시 나도 자동화 인간? - 장자
불법복제_이 세상 단 하나뿐인 원본은 나 자신 - 벤야민
팬덤문화_네, 자발적 사생팬입니다 - 기 드로브

5부 갑옷을 벗어던지고 오롯이 나로! : 관계소비가 아닌 관계맺음
보험광고_무엇을 보장해드릴까요? - 스피노자
대부대출_차라리 휘둘리는 게 편한 사람들 - 라이히
야동_쾌락의 정원에 당당히 다가가세요 - 에피쿠로스
쇼핑중독_먹고 기도하고 쇼핑하라! - 마르크스
Author
신승철,이윤경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