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탈리아·일본이 이룬 추축국의 ‘무조건 항복’으로 1945년 끝났다. 전쟁에서 승리한 연합국은 전쟁을 일으킨 국가이자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 지도자들에게 전쟁 책임을 묻기 위해 각각 뉘른베르크 전범재판과 도쿄 전범재판을 진행했다. 이처럼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유죄를 선고한 사례는 역사상 없었다.
역사적 재판 속에서 숨겨진 역사를 보여주는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와 『전봉준 재판정 참관기』에 이어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도쿄 전범재판을 다루었다. 이 책에는 전쟁의 끝과 재판의 시작, 그리고 재판 이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압축적으로 담겼고, 이를 통해 전쟁과 그에 따른 재판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길 수 있다.
Contents
서문
재판정 참관 전에 알아 두어야 할 내용
국내법과 국제법의 차이
전쟁범죄 정의하기
도쿄 전범재판소 설치 근거
도쿄 전범재판의 준비 과정
미국 주도의 도쿄 전범재판 개시
피고인의 결정
재판정 설치와 재판소 관할권
재판정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