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먹고 알먹는 이란어 첫걸음

이란(페르시아)어는 현재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공용어일 뿐 아니라, 인근 국가인 아프가니스탄과 타직스탄에서도 다리어와 타직어로서 공용어이다. 중동의 불어로 불리는 이란어는 훠르씨 혹은 퍼르씨라 불린다. 7세기 이슬람교가 유입되면서 아랍어의 영향을 크게 받아 32자로 구성된 알파벳 가운데, 아랍어에서 차용된 28개의 문자로 인해 아랍어와 유사한 언어로 생각하지만 이란(페르시아)어는 인도. 유럽어족으로서 영어 등의 유럽제어와 인도의 힌디어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물론 아랍어의 요소는 이란(페르시아)어에서 간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장구한 역사를 거치면서 서아시아에 있어 이란(페르시아)어의 위상을 유지해온 역사성을 가진 언어이다.
이란(페르시아)어는 문법 구조가 간단하다. 우리글과 같은 어순으로 기본 문형이 되어 있어 습득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아랍어처럼 모음을 표기하지 않아 반드시 발음을 암기해야 한다. 더불어 문어와 일상회화의 구어 발음이 있어 구어체의 발음을 익혀야 한다.
본서는 알파벳을 익힌 초급자부터 중급의 상위 수준의 문어체로 구성하였다. 한과에서의 구성은 본문, 단어, 문법 알기, 표현 응용, 문제 풀기의 순차로 배정하여,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하였다. 특히 본서의 특징인 표현 응용 부분의 관련 단어는 외국어 교육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어휘력의 증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연관된 어휘의 수를 늘렸다. 더불어 표현 응용에서 일상회화 발음을 익히도록 대화문을 하여 이 문장들은 구어 발음을 넣었다. 또한 문법 알기는 중급에서 상급 수준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문법요소를 상세하게 설명하여 독학자 뿐 아니라 전공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자하는 의도를 반영시켰다.

끝으로 이란(페르시아)어를 배우는데 본서가 학습 효과의 기능을 다하고, 학습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의 기쁨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