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6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불교강당에서 ‘능엄경 하계연수반’을 열어 96일간 하루 15시간씩 96일간 참선 수행과 더불어 『능엄경』의 구절 하나하나를 강의한 것을 정리 편집한 9권의 『선화 상인 해설 능엄경』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원본의 내용이 방대하여 중요한 강설만 따로 추려서 상, 하 2권 1질로 다시 엮었다. 처음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를 묶은 것이라서 상인의 꼼꼼하고 자상한 해설을 읽다 보면 전문수행자가 아니더라도 『능엄경』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참선 수행과 함께 이루어진 경전 강의 덕분에 중국불교의 실제 신행 생활과 수행 가풍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 이야기'와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선화 상인 능엄신주 법문'으로 널리 알려진 각산 정원규 선생이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나라 독자들을 위해서, 선화 상인의 간략한 일대기와 18대원(大願), 상인의 뜻을 이어받아 실천하고 있는 법계불교총회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하고 있다.
九. 부루나 존자의 두 가지 의혹
1. 부루나 존자가 의혹을 일으키다
2. 일승(一乘)의 적멸의 이치
十. 공하면서도 공하지 않은 여래장[空不空如來藏]
1. 칠대(七大)가 원융한 이치를 밝히다
2. 여래장의 작용과 공능
3. 묘각의 밝은 성품[妙覺明性]
4. 모든 것을 부정하다[空如來藏]
5. 일체는 모두 여래장의 마음이다[不空如來藏]
6. 공하면서도 공하지 않은 여래장[空不空如來藏]
7. 중생은 왜 망상을 일으켜 윤회하는가?
8. 날뛰는 마음을 쉬면 바로 깨달음이다
十一. 보리심(菩提心)과 성불의 길
1. 깨달음은 어떻게 오는가?
2. 부처의 지견[佛知見]으로 들어가는 길
3. 열반(성불)에 이르는 길
4. 육근의 매듭을 풀어 무생법인을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