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와 가장 가까운 경전, 일반인들이라도 그 이름만은 들어봤을 「반야심경」은, 정작 그 뜻을 물었을 때 대답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 왜냐하면 「반야심경」은 260자의 짧은 구절 속에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공(空)사상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반야심경」을 『반야심경 : 대승불교의 정수』에서 현봉스님이 차근차근 하나씩 쉽게 읽어 설명해 준다. 그의 온화한 설명을 따라가면서 복잡하게 꼬인 듯한 '공(空)'을 통찰하게 된다. 오랫동안 선 수행을 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사는 저자는, 복잡한 설명 대신 일상으로 행할 수 잇는 간단하지만 명료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기존의 경전 해석의 틀을 벗어난다. 이 책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제작으로도 기획중에 있어 현봉스님이 직접 읽어주는 생생한 독경을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1장 아함경에서 반야심경까지
부처님의 생애에 나타난 깨달음의 의미
경전의 결집과 대승보살의 등장
대승불교 수행의 길, 육바라밀
반야부 경전이란
반야심경의 여러 가지 번역본
2장 위대한 깨달음의 지혜, 반야심경
위대한 깨달음의 지혜를 완성하는 길
깨어나 바라보면 모든 것은 텅 빈 꿈속의 일
거울 속의 그림자
생긴 것도 사라진 것도 아니다
꿈을 깨니 서창에 달빛만 비춘다
내 집 살림 다 부수니, 간 곳마다 주인이네
나고 죽음 가운데 무생의 길이 있다
허공처럼 텅 비어 거룩함도 없어라
지혜로운 가난은 세상을 얻는다
길이 끝나는 곳에 고향이 있다
반야는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
진리의 메시지
깨달음의 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