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평생 대학강단에서 서양철학을 가르쳐온 해리슨 J. 펨버턴은 정년퇴임 이후 인도 북동부 다르질리에 위치한 칼림퐁으로 떠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겔룩파의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 불교 전통의 한 축을 이루어온 카르마 카규파의 최고 스승인 트린리 타예 도르제(17대 카르마파)를 비롯한 젊은 학승들에게 서양철학을 가르치는 5주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서양철학의 연구들을 살펴보고 불교철학과 비교하는 흥미로운 과정이었다. 그들은 나이와 전공을 떠나, 붓다와 소크라테스의 만남에 대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어냈다. 이 책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는 그 탐구와 교류의 과정을 진솔하고 상세하게 담아낸, 한 노(老) 철학자의 흥미로운 일지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서문
1. 덕은 가르칠 수 있을까?
2.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하는가?
3. 과학은 방해꾼인가?
4. 경험론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5. 시간이란 무엇인가?
6. 동서양은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