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교수, BBS라디오 [아침풍경] 진행자, 강사, 상담가로 활약하고 있는 원영 스님의 두 번째 산문집. 스님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멘토로 활동하며 ‘마음 간호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가만히 들어주는 위로 혹은 이성적인 충고가 아닌 “괜찮아, 스님도 그랬어”라는 솔직한 대화법이 젊은이들에게 따듯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바로 옆에서 함께 걸어가며 마음의 고단한 짐을 나누는 수행자가 되는 것이 스님의 바람이다.
이 책에서도 스님은 불우하고 불안했던 과거와 수행자로서 겪는 고민을 진솔하게 드러내며,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어떻게 건너 성장했는지 들려준다. 이를 통해 스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인생에 대한 초긍정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지금 이 순간과 내일의 기쁨을 위한 디딤돌로 쓰자는 것. ‘나는 왜 이럴까’, ‘그때 왜 그랬을까’ 하면서 과거의 시간에 매여 우물쭈물하느라 인생의 시간을 흘려버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만나고, 사랑하고, 시작하라고,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내가 만난 원영스님 / 스님은 나에게 얼마나 아프냐고 물었다.
1장 내 삶을 우연에 기대겠습니까
성실함은 아무 잘못이 없다 / 계속해보는 것이 부끄러움을 없애는 길이다 / 적어도 노력하는 사람은 될 수 있다 /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 길모퉁이 옆 작은 붓다카페
희망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 스님이나 할까? 그런 말은 하지 마라 / 아하! 왜 살면서 그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을까? / 용기란 단번에 펴지는 낙하산이다
인생의 비밀 01 인디언의 옥수수 따기 · 02 초심 · 03 낙타그늘 04 늙은 나, 젊은 마음 · 05 솔직할 수 있는 용기
2장 기다림은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홀수 날에는 사랑을 짝수 날에는 우정을 / 여름, 인생, 행복의 맛 / 운동하듯 행복의 능력을 키우다 / 하나를 채우기 위해 하나를 버리다 / 그러면 좀 어때 / 왜 우리는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달을까 / 귀로 들으면 의심스럽지만 마음으로 들으면 진실하다 / 내일을 준비하는 저녁 삭발
인생의 비밀 06 깨달음 뒤의 깨달음 · 07 균형 · 08 빛나는 옷
3장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야기를 가진다는 것
누군가가 너무 감사해서 눈물 흘려본 일이 있나요 / 부모는 용서가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우리는 왜 그렇게 나쁘게 헤어지려고 하는가 / 용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지 않는다 / 매일매일 계속하는 일이 지겹지 않다면 행복하다 / 어머니가 싫다고 하면 하지 않으리라 / 타인의 기억은 인생을 복습할 기회다 / 이혼을 할까 커피를 마실까 / 이제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인생의 비밀 09 길 · 10 외로움 · 11 자존심 · 12 또 다른 사랑 · 13 따듯한 흉터
4장 행복을 준비하는 사이 행복은 지나간다
scar(상처)를 star(별)로 바꾸어라 / 고독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 나의 말보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귀기울여라 /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에 치우치지 마라 / 사랑을 알면 인생은 완성되는 것 / 충분히 슬퍼하지 않으면 슬픔은 복습해야 한다 / 죽음도 건드리지 못할 늙음에 대하여 / 상처받은 ‘나’는 과거에 두고 오라 /어리석은 침묵 지혜로운 침묵 / 나보다 잘나가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라 / 사랑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다 / 더 많이 이해하면 더 많이 용서할 수 있다
인생의 비밀 14 좋아하는 마음 · 15 차가운 머리, 따듯한 가슴 16 다이아몬드 사주 · 17 고요
Author
원영,나윤찬
꽃향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계절의 장엄한 유혹에 쉬이 빠져드는 솔직담백한 스님. 소박하고 단정한 삶을 꾸리되 생의 우아함을 놓치지 않는 스님. 인생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찾기 위한 고운 시선을 거두지 않는 스님. 조심스럽게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 묻는 원영 스님은 불교 계율을 전공하여 일본 하나조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율과 불교윤리 분야의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로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 지도법사를 지냈다. 현재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인생아, 웃어라』, 『계율, 꽃과 가시』, 『대승계의 세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출가란 무엇인가』, 『일일시수행』, 『붓다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 등이 있다.
꽃향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계절의 장엄한 유혹에 쉬이 빠져드는 솔직담백한 스님. 소박하고 단정한 삶을 꾸리되 생의 우아함을 놓치지 않는 스님. 인생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찾기 위한 고운 시선을 거두지 않는 스님. 조심스럽게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 묻는 원영 스님은 불교 계율을 전공하여 일본 하나조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율과 불교윤리 분야의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로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 지도법사를 지냈다. 현재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인생아, 웃어라』, 『계율, 꽃과 가시』, 『대승계의 세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출가란 무엇인가』, 『일일시수행』, 『붓다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 등이 있다.